14·16일 내려, 과수농가 대상 현황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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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 내려, 과수농가 대상 현황파악
  • 보은신문
  • 승인 2005.04.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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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16일에 충북 일부지역에서 저온 및 늦서리가 내렸고 지난해 4월24∼25일 과수의 늦서리 피해로 적정 결실량 확보 및 고품질 정형과실 생산에 어려움이 예상돼 농업기술센터는 늦서리 대책을 발표하고 전 직원을 투입 중점 지도키로 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형적으로 산기슭의 분지나 곡간지, 표고가 250m 이상인 산간 곡간 등 냉기류의 유입이 많거나 정체되는 경사지의 아랫부분 또는 냉기류의 이동 통로가 되는 지형에서 주로 서리의 피해가 나타나며 피해를 입는 온도는 눈 발달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전엽기와 낙화 20일경까지는 대개 2℃ 이하의 저온이 30분간 지속되는 경우 서리 피해를 받을 우려가 높다.

서리 피해는 잎보다는 꽃이나 어린 과일이 피해를 받기 쉽고 화기중에도 배추가 저온에 민감하며 전엽기에 피해를 받으면 씨방 부분에 갈변이 생기며, 심한 경우에는 개화되지 않고 고사하거나 개화는 되더라도 암술과 수술의 수정 능력을 잃는 경우가 있다.

잎에 나타나는 경우는 잎이 오그라들거나 심한 경우 어린 과일이 흑갈색으로 변하여 1∼2주 후 낙과한다.

서리는 대개 오후 6시 기온이 10℃ 일 때, 하늘이 맑고 바람이 없을 때 서리가 내릴 확률이 높으므로 서리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

서리방지 대책으로는 기름이나 타이어, 왕겨 등을 태우는 연소법과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살수법, 6∼8m의 철재 파이프 위에 설치된 전동모터에 날개를 달아 모터를 가동시켜 송풍시키는 방법 등이 있다.

피해를 받은 과수원에서는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다음해 개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적과, 병해충 방제, 비배관리 등 재배관리에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결실량 확보를 위해선 중심화에 피해를 입은 경우 피해상황을 잘 확인하고 측화를 선택해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수관 내부의 꽃들은 피해를 적게 받으므로 정성을 기울여 인공수분 해야 한다.

적과는 착과가 확실시 된 다음 실시하고 마무리 적과도 동녹 발생과 기형과 등 장애가 뚜렷이 확인되는 시기를 기다려 해야 한다.

잎에 피해가 심할 경우 착과량을 줄이거나 낙화 후 요소를 엽면 살포해 잎의 활력과 수세회복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하고 있다.저온·늦서리로 과수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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