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공모사업 줄줄이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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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공모사업 줄줄이 탈락
  • 송진선
  • 승인 2005.03.0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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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위성센터,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 등 지난해부터 계속
보은군이 정부가 공모하는 각종 사업에 신청을 하지만 번번이 탈락, 다른 지역이 선정됐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사기가 저하되고 희망도 꺾이고 있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태권도 공원 후보지 유치 경쟁을 벌였던 진천군은 태권도 공원 후보지에서 탈락된 후 공공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제 2 선수촌을 유치했는가 하면 이번에는 국가 기상위성센터까지 유치했다.

진천군은 국가대표 제2선수촌 유치와 함께 기상센터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자치단체의 위상 제고와 함께 본격적인 건설공사시 건설경기 활성화와 고용창출, 지역 농산물 소비증가 등을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진천군과는 달리 보은군은 태권도 공원 후보지 탈락이후 침체된 주민들의 사기를 북돋울 기관이나 사업을 유치하지 못하고 있다.

기상위성센터는 적암리에 위성지구국이 있어 유치하는데 다소 유리한 입장이라 여겼고 충북도도 보은군을 후보지로 선정해 중앙에 신청했을 정도로 지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것을 자신했으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 기상청은 진천군의 손을 들었다.

또한 4, 5개 마을을 네트워크화 해 정비하는 농촌마을 종합 개발 사업도 보은군은 탈락했다.

보은군은 외속리면 하개리와 서원리, 봉비리, 장내2리까지 4개 마을을 묶어 종합개발 계획을 수립 충북도에 신청했으나 보은군은 떨어지고 증평, 영동, 충주, 제천 지역이 충북도 후보지로 선정돼 농림부에 신청됐다.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은 농림부가 농촌다움의 유지, 보존과 쾌적함을 증진시키기 위해 동일생활권, 영농권을 갖고 있는 3∼5개 마을을 권역으로 선정해 3년간 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다.

충북도 후보지로 선정된 지역은 주민들의 참여 하에 사업계획 수립에 따른 용역을 집행해 철저하게 준비를 해온 곳들이다.

이같은 준비를 하지 않았던 보은군의 탈락은 당연한 결과였고 내년을 기약할 수밖에 없게 됐다.

보은군이 공모사업에 탈락한 것은 이것만이 아니다. 소도읍 육성 사업과 FTA기금 과수지원사업 공모에서도 보은군은 탈락했다.

주민들은 탈락한 사업이 모두 자치단체간 경쟁을 하는 것인데 우리지역이 유독 떨어지니까 혹시 공무원들의 기획력이 다른 자치단체에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군수나 국회의원이 열심히 안뛰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까지 갖고 있다.

그러면서 과연 어떤 사업이 선정될 것인가 궁금해하면서 공무원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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