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보건소(소장 이종란)와 보은군생활체육협의회(회장 김인수)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생활체육 읍·면 순회 건강 걷고 달리기대회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읍면 순회 건강 걷고 달리기(5·10㎞) 대회는 각종 문화행사에서 소외되고 있는 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지난해 사업비 1250만원을 들여 매월 둘째주 일요일마다 각 읍 면을 순회하며 대회를 실시한 결과 횟수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참여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보은읍을 시작으로 시작한 건강 걷고 달리기 대회는 처음에 2 300여명이 참여했으나 횟수를 거듭할수록 건강도 챙기고 살도 빼는 웰빙 바람과 함께 달리기 붐이 조성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최근에는 700여명의 군민들이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회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에게는 각 코스 반환점에서 행운권을 나눠줘 김치냉장고와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하고, 달리기 대회가 끝난 후 줄넘기와 훌라후프 등 청소년 체육교실을 열어 온 가족이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 것이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보건소와 생활체육협의회는 올해에도 걷고 달리기 대회를 계속 추진하키로 했으며, 대회 일정은 기존과 같이 매월 2째주 일요일에 각 읍·면을 순회하면서 개최키로 했다.

건강 걷고 달리기 대회 일정은 △ 3월 13일 오전 10시 회남면 △ 4월 10일 오전 7시 마로면 △ 5월 8일 오전 7시 회북면 △ 6월 12일 7시 산외면 △ 7월 10일 오전 7시 외속리면 △8월 14일 오전 7시 내속리면 △ 9월 11일 오전 7시 내북면 △ 10월 9일 오전 7시30분 삼승면 △ 11월 13일 오전 7시30분 탄부면 △ 12월 11일 오전 7시30분 보은읍에서 개최되며, 희망자는 별도의 신청없이 참가할 수 있다.

1회 대회 때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는 김모(46, 보은 삼산)씨는 “걷고 달리기 대회를 참석한 계기를 바탕으로 가족들과 함께 건강도 지키고, 화합하는 차원에서 매일 하루에 한시간 정도 운동을 하고 있다” 며 “운동을 하면서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폐 속에 차있는 공기를 내보내니 너무 기분이 좋고 상쾌하고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 것 같다. 또 하나의 즐거움은 경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