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행선만 적암으로 변경 추진
청주∼보은∼상주간 중부 내륙 고속도로 휴게소 중 상행선 쪽은 설치가 가능하게 됐다.당초 한국 도로공사가 턴키 방식에 의해 중부 내륙 고속도로 청원∼보은∼상주간 중 6공구인 마로면∼경북 상주시 화서면간 11.12km에 대한 입찰을 실시한 결과 낙찰된 현대산업 개발이 상·하행선 휴게소를 모두 경북 상주시 쪽에 위치하도록 설계했다.
휴게소가 위치해야 하는 지역내 부지는 모두 농업 진흥구역으로 묶여 있어 휴게소 부지를 찾기가 어렵자 아예 농업 진흥구역이 아닌 인근의 상주시쪽에 위치하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같은 결과에 보은군은 한국 도로공사와 현대 산업개발 등을 방문해 속리산 휴게소는 보은군에 위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강력히 제기하면서 휴게소 부지 물색에 나섰다.
군은 현대 산업개발 측에 휴게소가 위치할 수 있는 부지 위치를 제시, 결국 현대 산업개발은 상주시 화서면에 위치하도록 설계된 상행선 휴게소는 보은군에 설치할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줬다.
지난 20일 현대 산업개발 관계자는 보은군을 방문해 당초 설계대로 시공하지 않고 상행선 휴게소를 보은군에 공사할 경우 당초보다 12억원 정도의 공사비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고속도로 구간 중 보은군만 휴게소가 설치되지 않는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휴게소를 보은군에 설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고속도로 공사와 관계된 민원은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청주∼보은∼상주간 중부 내륙 고속도로는 올해 공사비로 500억원이 반영돼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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