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월송지구 경지정리 후 논에서 물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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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월송지구 경지정리 후 논에서 물 나와
  • 송진선
  • 승인 2004.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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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주 논만 버렸다 주장
월송 대구획 경지정리로 논에서 물이 나와 모내기 뿐만 아니라 벼베기를 위해 기계가 들어가지 못하는 등 불편을 겪어 보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를 제보해온 보은읍 어암리 이원기씨에 따르면 경지정리 사업을 시행한 후 논에서 물이 나고 한겨울인 지금도 물이 나고 있다.

보은읍 월송리 대구획 경지정리 사업은 농업기반공사 보은지사가 2003년 11월부터 올해 10월말 까지 총 31억8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시행하고 (합) 주형건설에서 시공을 맡았다.

시공사에서도 물이 나는 것을 논 밖으로 빼내기 위해 3월초 경 논의 바닥을 파고 구멍이 뚫린 관을 묻고 자갈을 채운 후 흙을 채우는 식으로 보수를 했으나 의도한 바의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로인해 이앙기가 빠져 손모내기를 해야 했고 가을철 수확기에는 콤바인이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빠져 상당 면적을 손으로 수확을 했다.

더욱이 지하에서 찬물이 올라와 벼가 익는 속도도 늦었다는 것.

당초 이원기씨는 이 논에 시설채소를 재배할 계획이었고 그동안 농사를 짓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대구획 경지정리를 하는 바람에 논만 버려놓았다며 반발했다.

이에대해 시행사인 농업기반공사 보은지사에서는 물이 나는 곳이 용수로 바로 밑이고 배수로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어 물을 빼는 관을 묻는 것도 사실상 어려움이 따른다며 현지 상황을 좀더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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