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 탁주 안희원씨 축산부문 우수상 차지
보은중학교 4-H회가 25회 충북도 4-H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활동학교 4-H 부문 대상을 차지, 농업기술원장상과 함께 상금 70만원을 받았다.또 산외면 탁주리 안희원(22)씨는 축산부문서 우수상을 차지, 도지사상과 시상금 30만원을 받았다.
지난 17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4-H 경진대회에서 4-H 활동 최우수 학교로 선정된 보은중학교 4-H회(회장 안형찬)는 지난 92년 조직돼 이기왕 지도교사 아래 봉사활동, 교·내외 환경 정화, 농심 함양, 학생 상호간 협력하기를 활동 목표로 정하고 49명의 회원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보은중 4-H회는 3월 학교 진입로(100m)와 학교 울타리 주변 화단에 연산홍 210주와 넝쿨장미 150주를 심어 아름다운 화단을 가꾸는 등 밝고 깨끗한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으며, 보청천 주변 환경 정화, 문화재(삼년산성, 보은향교)주변 환경 정화활동 등을 실시했다.
또한 공동과제학습포(200평)에 대안벼를 재배, 학생들에게 벼 생육상황을 관찰케 하고 있으며, 농촌체험활동도 전개, 회원들에게 농촌과 농업의 실정을 알리고 개인 및 단체과제를 이수토록 해 학생들의 협동심 등 공동체 의식을 높여 높은 점수를 얻었다.
축산부문서 우수상을 수상한 안희원(22)씨는 지난 2002년 충북과학대 정보과를 졸업한 뒤 2002년부터 산업기능요원 농업인후계자와 4-H회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안씨는 현재 계사 1500평에 육계 7만수를 사육해 5.5회 회전하며, 연간 1억4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안씨는 급여사료 상자를 손수 제작해 충분한 사료급여와 층갈이 방지, 평균체중을 유지토록 해 사료비를 15% 절감하는 한편 자동급수시설을 개선해 노동력을 절감하고 있다.
이밖에 계사 외부에 우레탄을 사용해 연료비 절감과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고 기존 35일 사육에서 32일로 3일의 사육기간을 단축하는 등 안정적인 계약 사육으로 판매처를 확보,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적극적인 방안 모색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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