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감사패 수상 정동만씨(군 원예유통담당 주사)
농산물, 유통분야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보은군 농산물 유통의 최일선에서 농민들의 손과 발이 되고 있는 정동만씨(군 원예유통담당주사). 그가 농산물 직거래 사업은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12월31일 농협중앙회장 감사패를 받았다. 지난 1968년 8월 농업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정동만씨는 1996년 유통계장으로 부임하면서 농산물의 명품화 사업에 주력, 얼굴있는 농산물 만들기에 혼신을 다했다. 보은하면 떠오르는 농산물이 딱히 없는 당시 보은대추의 명품화를 추진했고 사과의 명품화를 추진했는가 하면 방울토마토가 일본으로 수출되는데 주역으로 나서는등 과수 원예작목의 명품화를 적극 육성했다.
그런가하면 미질이 우수하면서도 소비자들의 인지도가 낮은 보은 쌀을 황금곳간으로 재 탄생시켰는가 하면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 당도 및 착색이 좋아 품질이 우수하면서도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사과를 황토사과로 거듭 태어나게 해 서울 상륙의 발판을 마련해줬다. 또 지역에 김치제조회사가 있는데에도 군내 생산 농산물 납품 실적이 거의 없자 올해 수한면 배추작목반과 연결, 228톤의 배추를 납품해 7173만원의 실적을 올리게 하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와같이 얼굴있는 농산물이 제 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얼굴있는 농산물 만들기의 주역으로 그 어느 해보다 바쁘게 뛴 정동만씨는 품질이 우수한 농산물의 효과적인 홍보를 위해 서울 지하철 지하 보도 벽면에 대추와 사과,배, 쌀 등의 홍보판을 설치했다. 또 공무원들의 농산물 홍보요원화를 위해 6급 이상 전 공무원에게 농특산물 홍보 명함을 만들어줬는가 하면 농가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농업현장에 원두막을 설치해주고 고속도로 휴게소내 으뜸산품 판매장을 재건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도 했다.
이밖에 자매결연처와의 직거래 및 각종 행사때마다 농특산물 판매장을 만드는 등 농특산물의 판매를 촉진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 보은농산물의 이미지 제고에 크게 힘써왔다. 이와같이 농산물 유통부분에 기여한 공이 커 1995년12월 농림부 장관상을 비롯해 97년에는 충북도지사 상을 받은 정동만씨는 기업의 마케팅을 농산물유통에 접목,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도해 주목을 끌고 있다.
보은읍 강신리 출신으로 부인 박춘향씨와의 사이에 3녀를 두고 있다.
<여기 이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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