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인구주택총조사 시범조사 결과 주민등록상 3만8000여명보다 6300여명 적어
보은군의 인구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실거주 인구가 3만1886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 3만명대 유지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는 11월1일부터 15일까지 2005 인구주택총조사에 앞서 실시한 시범예행조사 잠정결과로 남자 1만5223명, 여자 1만6663명이고 가구 수는 1만2750세대이다.
10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 3만8235명보다 6349명이 적고 가구 수는 2050세대가 적다.
실 거주 인구가 주민등록상 인구보다 6349명이 적고 가구 수도 2050세대가 적기 때문에 가구 당 인구를 평균 3명으로 볼 때 가족 전체가 외지에 있으면서 주민등록만 보은군에 둔 가구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7월1일 박종기 보은군수가 외지 거주 출퇴근 공무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방침을 밝힌 이후 당시 주민등록상 및 지역 실 거주 공무원이 다소 늘기는 했으나 4개월여가 지난 지금 실 거주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거주인들의 주거는 단독주택이 1만23339세대, 아파트 1346세대, 연립주택 235세대, 다세대주택 88세대, 비거주용 주택(마을회관 등)469세대, 주택 이외 거처(교회) 36세대이며 이중 빈 집이 2200호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시범 조사는 내년도 정기 전국 상주인구조사에 앞서 읍·면에 통계담당 공무원이 없는 지역 대상 중 시범 지역을 선정해 민간 조사원이 조사와 자료입력을 하면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사전에 점검, 내년 상주인구조사의 충실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조사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민간조사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비를 철저히 했으며 민간 조사원들의 자료 입력으로 이번 조사의 최종 결과는 12월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실 거주 읍·면 인구(세대)현황은 다음과 같다.
△보은읍 : 1만3903명(4982세대) △내속리면 : 2111명(888세대) △외속리면 : 1339명(532세대) △마로면 : 2467명(1073세대) △탄부면 : 2003명(882세대) △삼승면 : 2488명(1076세대) △수한면 : 1837명(757세대) △회북면 : 1930명(874세대) △내북면 : 1498명(652세대) △산외면 : 1651명(723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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