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준비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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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준비 소홀
  • 송진선
  • 승인 2004.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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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열의 부족, 주민은 관심 부족 보여
원칙적으로 주민들이 사업주체자가 돼 지역을 개발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 대한 군의 열의 부족 및 주민들의 관심 부족으로 내년도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데 차질이 예상된다.

내년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2월말에 심사인데 사업을 담당하던 보은군 담당자가 타 시·군으로 전출가고 또 농업기반공사 담당자도 바뀐데다 주민들의 관심부족과 군에서도 거의 열의가 없어 내년에도 자칫 대상지로 선정되지 못할 우려를 낳고 있다

농림부의 농촌마을종합개발 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주민이 사업 주체가 되어 환경·경관보전·휴양체험 등 동질성을 가진 3∼5개 마을을 소 권역으로 묶어 지역여건에 맞도록 다양한 유형의 종합적인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다.

향후 10년까지 총 1000개 마을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인데 1개소당 3년간 국고 80%, 지방비 20%로 7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나머지 추가사업은 민간이 자부담하게 된다.

이와 관련 지난해 말 이 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농림부는 시도를 통해 각 시·군에 공문을 시행, 올해 1월까지 시·군별 대상마을을 추천받아 총 36개 마을을 선정했다.

충북도에서도 11개 시·군에서 대상 마을을 추천했으나 보은군은 신청 마을이 없다는 이유로 아예 신청하지 않았고 충북도에서는 음성군 감곡면 왕장·오궁·상우·문촌권역과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대대·사평리 권역이 최종 농림부에서 선정됐다.

주민들에게만 맡겼던 보은군과는 달리 음성군과 단양군 공무원들이 주민 의견을 반영, 실질적으로 사업계획서를 꾸며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개소당 3년간 7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을 내년 대상지에서는 제외되지 않고 선정되도록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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