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걸 포함 비관적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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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걸 포함 비관적이지 않아
  • 송진선
  • 승인 2004.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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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공원 평가기준으로 살펴본 보은군 접근성, 시장성, 경제성, 환경성, 개발용이성 우수
정부가 발표한 태권도 공원 조성 부지 선정 평가 기준에 의하면 보은군이 그리 비관적인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후보지 신청을 한 21개 지역 중 객관적으로 꼽아볼 때 보은군은 1차로 선정할 우수 후보지 10위 내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태권도 공원 유치 심사를 위한 평가자료 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공정한 적정부지 선정을 위해 단계별로 심사 평가할 계획인 가운데 1단계 심사 평가는 후보지에서 작성 제출한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심사 평가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평가항목은 접근성이 8개항목 175점, 시장성 11개 항목 100점, 경제성 9개 항목 100점, 태권도 발전 기여성 14개 항목 125점, 개발 용이성 9개 항목 75점, 환경성 11개 항목 125점, 지역여건 8개 항목 100점, 공공정책 부합성 5개 항목 100점으로 평가항목 및 배점이 75개 항목, 900점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 평가자 종합평가 100점으로 총 76개 항목 총 1000점을 만점으로 하고 있다.

항목별로 후보지 보은군을 평가해볼 때 가장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경제성(100점)과 태권도 발전 기여성(125점)이다.

특히 △경제성은 상수도 공급, 정보통신 공급, 전력 공급, 도시가스 공급, 단지 조성비, 4차선 진입로 조성비 등을 평가 항목으로 하고 있는데 보은군의 후보지인 산외면 신정리는 외곽지역으로 보은군에게는 가장 큰 난제이다.

평가항목에서 말하는 상수도 공급은 지방상수도가 아닌 1일 2만명이상 공급할 수 있는 광역 상수도를 말하고 있어 광역 상수도 건설에 따른 비용 및 도시가스는 아예 공급되지 않고 있는 등 악조건이다.

여기에 단지 조성비 또한 후보지 경사가 급해 조성비용의 소요가 크고 후보지까지의 4차선 확포장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현재 2차선으로 되어 있는 도로 개설문제도 당장 숙제이다.

△ 태권도발전 기여성 또한 보은군의 핸디캡이다.
역사성 및 인구대비 태권도인 등을 제외한 태권도 관련 행사 지원실적(10점)과 국제대회 개최실적(10점), 태권도관련행사 지원실적(10점)은 거의 받지못한다.
그러나 나머지 평가항목에서는 절대 불리하지 않다는 것.

△ 국제공항 및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여건과 같은 접근성(175점)에서는 청주국제공항 및 경부고속도로 옥천 IC 및 청주 IC와 50㎞이내 위치해 있고 또 2007년이면 보은을 통과하는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완공되기 때문에 접근성은 더욱 좋아져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 지역을 방문한 총 관광객 수 및 외국인 관광객 수, 관광 숙박시설, 청소년 수련시설, 지연 공원 개소 수, 관광지 및 관광단지 개소 수, 문화관광축제, 유무형 역사문화 유적 등을 평가 지표로 삼고 있는 시장성(100점) 또한 국립공원 속리산을 보유하고 있는 보은군은 경쟁 지역과 비교할 때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
또한 문화재의 보고인 천년고찰 법주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보은군에는 천군만마이다.

△환경성(125점)의 평가 지표는 경관의 우수성, 혐오시설 유무, 시설물과의 조화, 하천규모, 수해 가능성, 표고현황, 절·성토 비율 및 예상 토공 량, 부지의 주향(主向), 생태자연도 및 식생 보전 등급으로 하고 있는데 주위 경관성에서 여타 후보지보다 우수하고 주위에 혐오시설물 또한 없다.
다만 표고 현황에서 경사가 높기 때문에 절토 및 성토, 토공량 등에 대한 평가에서는 다소 불리하다.

△ 가용지 규모, 확장 가능성, 무상사용가능 토지 비율, 토지 매입비율, 상수원보호구역 거리, 문화재, 조성 부지내 지장물 등을 평가지표로 하고 있는 개발 용이성(75점)에서도 보은군이 빠지지 않는다.
상수원보호구역과 관계가 없고 부지내 지장물은 분묘 30여기에 불과하고 문화재도 없으며 부지가 150만평에 달해 가용지 규모가 크고 얼마든지 확장이 가능하다.

△ 후보지와 50㎞인근에 종합병원 유무, 10만평 이상의 단지 개발 운영 유무, 최근 10년간 외자유치 경험, 해외국가 및 자매도시와의 교류실적 등을 평가항목으로 한 지역여건(100점)중 종합병원 보유, 해외 자매도시와의 교류 실적 등은 평가받을 수 있으나 공단 개발 경험, 외자 유치 경험 등에서는 불리한 입장이다.

△후보지의 낙후정도가 평가되고 인근 지역의 개발계획과 부합 유무를 따지는 공공정책 부합성(100점)에서는 보은군이 신활력 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낙후지역이기 때문에 다소 높은 점수가 기대된다.

문화관광부는 10월말까지 각 자치단체로부터 후보지 평가자료를 제출받은 뒤 심사를 거쳐 11월초 우수후보지 10곳을 선정하고 현지실사를 거쳐 연말 최종 후보지를 확정할 계획이다경주시나 진천군 등 경쟁 자치단체와는 달리 유치활동에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을 받아온 보은군은 주요 도로변에 태권도 공원 유치를 알리는 홍보판을 설치하고 태권도공원 조성위원회와 실무위원회를 개별적으로 방문해 산외면 신정리가 최적지라는 유치의 당위성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1600여억원이 투입돼 2013년 준공될 예정인 세계태권도공원은 70여만평의 부지에 명예의 전당, 종주국도장, 종합수련원, 생활관, 다목적운동장, 상징광장, 정신문화원, 미래태권도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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