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한우 통합브랜드 제정시급
상태바
보은한우 통합브랜드 제정시급
  • 곽주희
  • 승인 2004.09.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은축협 주관 한우 브랜드 사업 설명회서 의견 나와
보은군 한우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위해서는 소비자 위주의 이미지 마케팅과 통합 브랜드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보은축협(조합장 조규운)은 지난 22일 박종기 군수와 정상혁 도의원, 김광렬 농협군지부장을 비롯 각 지역농협 조합장, 군내 한우 사육농가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한우 브랜드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출향인인 상주축협 이상구(마로 관기) 농학박사를 초청, 상주시 감먹는 한우 사례를 통한 ‘한우 브랜드 사업의 성공적 전략’이란 주제로 강의를 들었다.

이날 이 박사는 성공적 브랜드의 합심체를 구축하기 위해 축협조합장이 위원장이 되고 지역별 작목반장과 보은군, 농업기술센터, 축산업협동조합이 위원, 국회위원, 군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이 자문위원, 학계, 연구소 등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협의체인 ‘보은군 한우 브랜드 운영위원회’구성을 제의했다.

또한 브랜드한우의 사양관리, 사료관리(통일), 회계관리, 전산처리, 혈통관리, 출하관리, 도축가공, 유통판매 등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컨설팅 전담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생산·도축·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종합관리시스템을 유지해 판매시 차별화전략을 강구하고 품질인증 생산이력제를 통한 사업계획을 세워 브랜드육을 판매, 소비자가 다시 찾는 보은한우가 되도록 브랜드 마케팅에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보은축협 지현구 지도사는 보은군 한우 브랜드사업에 대한 설명에서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 다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생산자 중심에서 탈피해 소비자 위주의 이미지 마케팅과 기존의 한우회와의 연계를 통한 통합 브랜드 구축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지 지도사는 보은 축산물 브랜드 사업의 전제조건으로 △ 균질의 고품육 생산 △ 위생·안전의 축산물 브랜드 생산, 책임소재가 분명하고 안정적인 물량공급 △ 유통망 구축을 통한 출하 물량 조절 등을 주장했다.

지 지도사는 이를 위해 행정기관, 보은축협, 학계 및 기술센터, 한우협회 및 한우회를 주축으로 유기적 협의가 가능한 ‘보은 축산물 브랜드협의회’를 구성, 역할분담을 해야한다고 역설했다.

보은군 한우 브랜드사업의 성공을 위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으로 보은한우 개량을 위한 지정 종모우 정액공급사업, 등록우 경매시장 활성화사업, 산지축산물 유통활성화 자금(브랜드 사업) 이자 지원사업, 한우 브랜드이미지컨설팅사업, 송아지 생산 장려 사료지원사업 등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내에는 현재 총 2005농가에서 1만3093두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나 대부분이 10두이하를 사육하고 있으며, 그 이상은 310농가 밖에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보은축협은 한우 고급육 생산단지화와 브랜드 구축을 위해 올해 1월 농림부에 산지축산물 유통사업(한우 브랜드 사업)을 신청, 지난 6월 브랜드사업 경영체로 선정돼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서울 소재 이미지 마케팅연구소와 외부컨설팅 계약을 체결, 보은군 한우 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보은축협에서는 지난 22일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군내 한우농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군 한우 브랜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