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민원인 곁으로 다가가는 행정을 펼쳐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난 17일 보은읍 종곡리에서 이동민원실이 열려 종곡리 주민들은 행정기관 등을 방문하지 않고도 쉽게 민원을 해결했다.

이날 이동 민원실은 군청뿐만 아니라 한전, 대한지적공사, 보은 에너지, 삼성가스,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외에도 샘이나 미용실과 성모 미용실에서 참여하는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로 봉사반을 편성, 실질적으로 주민들의 민원해결의 장이 됐다.

특히 재무과와 보은읍사무소 직원들은 종곡리 김찬구(75)씨의 고추수확을 돕는 등 봉사행정을 펼쳐 고마움을 샀다.

이날 78가구의 누전차단기 및 내선 점검을 해준 것을 비롯해 전구 교체, 형광등 교체, 전선 교체 등 불량 전선 및 노후된 전기설비를 점검해 안전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또한 토지대장 열람, 지적 측량 상담이 이뤄졌으며, 15가구의 가스 조정기 및 가스 밸브를 교체해줬는가 하면 농사로 바빠 미뤄왔던 이발도 주민 19명이 신청해 용모를 단정하게 가꿨다.

보건소 내과의사 2명도 이동민원실에 참여해 내과진료 25명 등 80여명의 건강을 체크해줬고 농업기술센터 직원 5명이 출장, 경운기 8대, 예취기 10대, 모터, 관리기를 수리해줘 농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특히 각 분야별로 민원 상담이 이뤄지는 동안 송영화 부군수는 직접 주민들과 대화의 자리를 가져 지역 현안에 대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수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