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경찰서 인삼보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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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경찰서 인삼보호 총력
  • 곽주희
  • 승인 200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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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별 차별화 특별순찰 및 방범진단 실시
보은경찰서(서장 구은수)가 본격적인 인삼 채굴시기를 맞이해 수년간 공들여 재배한 인삼이 도난 당하는 일이 없도록 방범활동을 강화하는 등 군내 인삼재배농가 보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은경찰서는 경기침체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선물용 인삼의 수요가 급증,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데다 9월부터 11월까지 집중적으로 채굴하는 시기를 이용해 해마다 인삼 도난사건이 부지기수로 발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인삼 절도 예방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경찰에서는 우선 군내 인삼농가 492세대와 면적 10만153ha에 대해 인삼재배지 관리카드 A급(5년근), B급(4년근), C급(3년근) 등 세 개의 등급으로 분류해 등급별로 차별화하는 특별순찰 및 방범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도난이 예상되는 4년근 이상 인삼 재배지를 심야, 새벽 등 취약시간대 위주로 집중 순찰하고, 인삼밭 인근 주요도로를 통행하는 차량의 트렁크 정밀검색 등 목 검문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인삼농가 스스로가 농·축산물 단지에 경보시설 설치 등 자위방범에 힘쓰고, 거동 수상자 신고 및 낯선차량 번호적어놓기 등을 생활화해 생활속의 범죄예방에 힘쓸 것을 당부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치 자식를 잃은 듯 망연자실하는 인삼도난 피해자가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방범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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