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기 벼 쓰러져 농민 애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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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기 벼 쓰러져 농민 애태워
  • 송진선
  • 승인 2004.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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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ha에 달해 각계 벼 일손돕기 나서
지난 11일과 12일 계속되는 강풍과 강우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진 벼를 바라보는 농민들이 가슴을 태우고 있는 가운데 군인, 경찰, 공무원들이 중심이 돼 벼 일으켜 세우기 작업이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쓰러진 벼는 총 202.9㏊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탄부면 55.2㏊, 삼승면 52.4㏊로 군내에서 가장 많은 면적의 벼가 쓰러졌다.

이밖에 회북 26.3㏊, 보은읍 23㏊, 마로 18㏊, 외속 11.5㏊, 산외면도 5.3㏊에서 반 도복 및 완전 도복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군은 자력으로 쓰러진 벼를 일으켜 세우기가 어려운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에 나서기로 하고 군부대와 경찰에도 벼 일으켜세우기 일손돕기 협조를 구했다.

군은 각 실·과·소별 담당 읍·면과 연대해 벼 일으켜세우기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지난 15일 농림과는 탄부면 벽지리에서 농업기술센터는 회북면 송평리에서 벼 일으켜 세우기 작업을 했고 17일에는 상하수도 사업소 직원 20명이 보은읍 교사리에서, 환경과와 내속리면 직원 30명도 내속리면 중판리에서 벼 일으켜세우기 작업을 벌였다.

또 보은읍 23명과 탄부면 36명, 삼승면 15명, 회북면 40명의 직원들도 각각 지역에서 벼 일으켜세우기 작업을 실시했다.

이밖에 농촌 재난재해 때마다 솔선해서 대민 지원을 벌이고 있는 군부대 장병과 경찰병력 125명도 지역 곳곳에서 일손돕기를 펼쳐 농민들의 애타는 마음을 위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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