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걸린 농촌마을 경진대회 내속 구병, 산외 대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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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걸린 농촌마을 경진대회 내속 구병, 산외 대원 신청
  • 송진선
  • 승인 2004.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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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주최· 농림부 후원
농협중앙회가 주최하고 농림부가 후원하는 제 3회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 보은군에서는 내속리면 구병리와 산외면 대원리가 신청했다.

대상 1개 마을에는 시상금 1억원, 3개 우수 마을에는 각각 6000만원, 6개 장려마을에는 각각 3000만원씩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10일 신청을 마감하고 10월30일 심사를 완료해 11월중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번 마을 가꾸기 경진대회는 농촌관광을 추진하는 마을 중 우수마을을 선정해 마을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고 성공 모델을 제시하는 한편 홍보를 통해 농촌관광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내속리면 구병리
이장 임희순씨를 비롯해 총 27가구 54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수려한 경관과 맑은 공기로 주민들이 장수해 장수마을로도 알려져 있다.

마를 주민 대부분이 고지대 척박한 토양에서 옥수수, 감자, 메밀 등 밭작물을 재배하고 있고 임야에서 산나물과 버섯, 한약재 등을 채취하고 있으나 가구당 소득이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러다 2001년부터 추진된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인해 마을을 찾는 관광인구가 증가하는 등 농촌관광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현재 추진위원회에서는 아름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새마을회에서 마을관리 및 농촌관광을 운영하고 있으며 부녀회에서 마을행사 및 음식준비,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인회에서는 마을청소 및 안내를 맡고 있다. 구병리는 보은군수 상을 비롯해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산외면 대원리
이장 서동명씨를 비롯해 35가구 91명이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도계마을이며 상류부에 오염원이 없어 가장 깨끗한 1급수의 수질을 자랑하는 대원리는 가재, 반딧물이 서식할 정도로 청정 지역이다.

여동골, 체미기, 독점 3개 자연마을로 구성돼 있으며 벼와 고추 등 각종 밭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7년전부터 무농약, 유기농의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보나콤이라는 공동체가 조직돼 생산한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하고 있다.

또한 보나콤 공동체에서는 정부 등의 지원없이 민박시설을 갖추고 자체적으로 농촌관광프로그램을 운영, 도시민들에게 농촌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분재와 야생화를 재배하고 있는 서동명 이장은 도시민들에게 농촌의 전원풍경을 보여주고 또 마을 젊은이들에게 야생화를 접목한 축산물 생산 등 농촌의 활력을 도모하고 있다.

아이디어 우수상을 받기도 했으며 우리꽃 박람회에서 농수산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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