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을 사랑하는 사람들 후평리에 보금자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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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을 사랑하는 사람들 후평리에 보금자리 마련
  • 곽주희
  • 승인 2004.08.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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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복지.농도 교류활동 전개
보은터널 문제해결을 위한 수한면 주민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강창선)가 본격적인 NGO활동을 위해 ‘수한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명칭을 개칭했다.

특히 수한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주민대책위에서 그동안 보은터널 문제 해결을 위해 국한된 활동을 해 왔던 것에 비해 지역내 환경문제, 노인복지 및 농·도(1사 1촌 자매결연) 교류, 고속도로 조기 완공 등으로 범위를 넓혀 적극 전개해 지역발전을 꾀하기로 했다.

수한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지난 13일 수한면사무소 옆 게이트볼장에 콘테이너를 구입, 수한면 노인회와 공동으로 사무실을 운영할 계획으로 이날 공동 개소식에는 최재열 면장과 박재현 군 노인회장, 노인회원과 대책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수한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앞으로 수한면 노인회와 연대해 고속도로 공사 감시 활동과 매월 1회 환경보호 청소활동 전개, 농촌환경 및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강사 초빙 교육 등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주민대책위는 지난 2001년 10월 구성,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구간인 보은터널(수리티재) 중금속 문제해결을 위해 성명서 발송과 주민결의대회 개최, 주민설명회, 군수 공약 채택, 간담회 개최 등 80여회에 걸쳐 공식활동을 펼쳐왔다.

그 결과 지난 2002년 9월 환경오염이 크게 우려됐던 수한면 차정리 사토장 설치 전면 백지화를 이끌어 냈으며, 12월 충북 환경운동연합에서 시상하는 충북 환경대상 주민부문상 수상, 지난해 7월 공사로 인한 수해피해 농가 보상문제 해결, 올해 3월에는 시공업체가 전국 최초로 고속도로공사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알카리 차수제 공법을 도입케 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

앞으로 수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활동은 2002년 8월 주민설명회에서 주민 명예 감시활동 비용의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요구해 지난해 5월 관계업체로부터 3000만원을 접수, 확보된 비용으로 3∼4년 후 완공 예정인 보은터널공사 감시활동과 지역내 환경문제를 해결을 위해 투명하고 의미있게 사용할 계획이다.

수한을 사랑하는 사람들 구용섭 사무국장(44)은 “고속도로 공사가 완공돼 문제가 해결되면 주민대책위가 소멸되기 때문에 이번에 명칭을 바꿔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며 “세계태권도공원 유치, 고속도로 조기 완공, 1사1촌 자매결연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상생할 수 있는 협력자적인 관계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한을 사랑하는 사람들 임원진은 △ 상임위원장 강창선 △ 공동위원장 이원국, 최삼일 △ 고문 박성용, 우현수, 전상복, 강대연, 윤익수, 박경록, 이영복 △ 자문위원 김재학, 민병윤, 구홍열, 황중하, 최오철, 이길용, 이상용, 정구봉 △ 감사 이영준, 최재동 △ 사무국장 구용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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