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탄부면 상장리 묘지지구 후보지로 신청
정부가 권역별로 축구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인 가운데 보은군이 축구 인프라 구축 사업에 뛰어들었다.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축구인프라 구축사업은 2002년 개최한 월드컵 잉여금을 이용,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에 각 1개소씩 125억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안으로 권역별 축구 인프라 구축 후보지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보은군은 축구 기반 시설 설치 후보지로 이미 국토이용계획이 서 있는 탄부면 상장리 산 42번지 일원 군유림 23만㎡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축구 인프라 구축사업에 필수 시설로 들어가는 각종 시설물을 설치하는데 국비 및 지방비와 민자 등 625억원을 투입한 축구 기반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충북도내에서는 우리 지역을 비롯해 음성군에서 유치를 신청했으나 우리 지역은 청주 국제공항과 청원∼보은∼상주간 고속도로 건설, 청주 국제공항 경부 고속전철 오송역 건설로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 30분대면 접근할 수 있는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 교통 요충지임을 최대의 강점으로 부각시키고 있다.
이와함께 국립공원 속리산을 중심으로 구병산, 묘봉 등 천혜의 4계절 관광지와 각종 국보급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관광자원과 축구센터를 연계할 경우 스포츠 산업의 최적지임이 분명하다는 것.
이미 속리산은 국가대표 육상선수들의 하계 전지훈련장으로 부상, 매년 많은 선수들이 속리산에서 기량을 닦고 올해는 축구 꿈나무 선수들까지도 보은에서 전지훈련을 한 전력이 있어 축구메카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축구 센터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축구 인프라 구축 사업은 천연잔디구장 2면, 인조잔디구장 3면, 하프 돔, 풋살 경기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설치하고 120베드가 들어간 숙소 40실, 교육시설로 대강의실과 세미나실, 물리치료실, 의무실을 갖춘 훈련시설 외에 휴게실, 노래방, 샤워장과 같은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이밖에 공원시설로 야외공연장도 갖춰 체육과 문화예술 행사가 어우러진 센터로 조성된다.
축구 인프라 구축 사업후보지로 보은군이 선정될 경우 보은군은 보은읍 이평리 공설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및 군민체육선터 건립, 축구 보조경기장 건설 등 2004년 10월 착공해 2006년말 완공예정인 스포츠 종합 타운과 더불어 명실상부한 체육도시로 변모가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축구 인프라 구축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 국내외 각종 경기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전지훈련단을 유치하고 군내 관광자원과 각종 축구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관광 상품도 개발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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