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6월보다 27명 증가, 외지출퇴근 공무원 인사반영한다 영향인 듯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지 끝을 모를 정도로 감소하던 보은군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군에 따르면 보은군 7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3만8433명으로 6월말 현재 3만8406명보다 27명이 늘었다.그동안 보은군 인구는 2003년 12월말 3만8973명에서 2004년 1월에는 3만8902명으로 줄었고 2월에는 3만8731명, 3월 3만8703명, 4월 3만8564명, 5월 3만8443명으로 매달 많게는 171명에서 적게는 28명까지 줄었다.
그러던 것이 27명이 증가, 5월말 현재 인구까지 증가해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는 박종기 군수가 민선3기 2주년 기념사에서 앞으로 외지 출퇴근 공무원들이 인사반영을 공식 언급한 이후 외지에 나가있던 공무원들이 인사 전 지역으로 전입을 한 것이 인구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실제로 6월말 현재 보은군 공무원 비상연락망을 통해 확인한 외지 출퇴근자는 160여명에 달했다. 여기에는 주민등록은 보은군에 두고 실제 거주지가 청주 등지로 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보은군의 주민등록상 인구가 6월말 현재 3만8433명이었던 것은 말 그대로 주민등록상의 인구인 허수에 불과하고 실제거주인구는 이보다 훨씬 낮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다 외지 출퇴근 공무원의 인사반영이라는 인사권자인 군수의 공언 이후 주민등록상 인구도 27명이 늘어났고 또 외지에서 출근했던 공무원들이 아파트를 구입해 거주하는가하면 고향으로 귀향하는 등 실제 거주인구가 늘어났다.
여기에 신규로 발령을 받을 공무원들도 지역에 전세방을 구하기 위해 보은군청에 문의하는 것을 볼 때 보은군 인구는 앞으로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주민등록만 보은군으로 옮겨놓고 실제로는 여전히 청주에서 출퇴근 하는 공무원이 없는가 지속적으로 실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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