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인재육성 닻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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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인재육성 닻 올려
  • 곽주희
  • 승인 2004.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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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보은군민장학회 발족…초대 이사장 박종기 군수 선출
재단법인 보은군민장학회가 발기인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보은군민장학회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기 군수)는 지난 30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40여명의 발기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은새마을금고 서병수 이사장을 임시의장으로 선출해 설립취지서 채택, 법인명칭 확정, 정관안 심의, 임원 선임 등을 실시했다.

보은 자녀교육발전협의회 구왕회 회장이 낭독한 설립취지서에는 ‘군내 초·중·고교 총 27개교에 3620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나 열악한 교육환경과 지역여건으로 인구는 계속 감소하는 현실속에서 지역주민들은 인근 청주나 대전 등 대도시로 자녀 교육을 위해 떠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며 ‘지역 경제의 장기적 침체와 어려운 상황이 많아 자치단체의 존립마저 걱정해야하는 현실에 직면, 교육환경 개선을 통한 인재육성이 지역사회 발전의 초석이라 생각해 민·관 등 모든 보은군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보은군민장학회의 필요성을 공감 이번 발기인대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보은군민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 등 정신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시켜 보은인으로써 자긍심을 갖고 군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군내 학교에 교육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 명문교를 육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 뜻깊은 전기가 아닐 수 없다’ 며 ‘발기인 일동은 알찬 열매가 열릴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장학재단 운영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이를 토대로 지역사회 발전에 가일층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설립취지서 채택 후 법인명칭을 ‘보은군민청명장학회’로 하자는 의견도 제시됐으나 기존대로 ‘보은군민장학회’로 확정했으며, 정관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임원 선출에서는 지난 14일 추진위원회에서 의결한 대로 서병수 임시의장과 박종기 군수, 오규택 군의장, 양승학 교육장, 박재완 문화원장, 구왕회 보은자녀교육발전협의회장 등 전형위원에게 위임, 박종기 군수, 오규택 군의장, 박재완 문화원장, 김광렬 농협군지부장, 임희순 보은군이장협의회장, 이상욱 한국농업경영인보은군연합회장, 류재철 대한적십자봉사회보은지구협의회장, 조충길 군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 이유남 군여성단체협의회장, 김인수 군생활체육협의회장, 김중규 보은여자중고등학교장, 한태수 (주)한화보은공장장, 이동락 속리산관광협의회장 등 14명의 이사를 선출했다.

이사장 선출은 이사회에서 선임하도록 되어 있는 정관에 의거, 선임된 이사들은 회의를 갖고 초대 이사장에 박종기 군수를 선출하고 감사에는 보은새마을금고 서병수 이사장과 보은신협 최진영 이사장을 선임했다.

초대 사장 박종기 군수는 “힘이 미치는 데까지 장학회를 발전·육성시키겠다” 며 “올해 말까지 한화 지원금 및 군비를 포함 25억원을 출연해 내년부터 장학사업을 펼칠 계획으로 기업체나 출향인, 단체 등 보은 군민 모두가 많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을 계기로 보은군이 비상하는 날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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