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전지훈련장 자리매김
상태바
속리산 전지훈련장 자리매김
  • 송진선
  • 승인 2004.07.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육상선수 이어 꿈나무 축구선수단도 훈련
속리산이 전국 제일의 하계 전지훈련장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8월말까지 속리산에서 전지훈련을 하는 팀은 육상과 축구 등 10개팀에 이른다.

이들 팀은 대부분 5년이상 하계 훈련은 속리산에서 할 정도로 속리산을 여름철 전지훈련의 최적지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현재 속리산에 훈련캠프를 차린 팀은 지난 15일 제일 먼저 입산한 청주시청과 서원대학교 육상 선수들로 8월말까지 훈련을 계속할 예정이고 이외에 충북체고 선수 10명, 대전 중일고, 이리 중학교 육상선수들도 속리산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맹훈련을 하고 있다.

이어 8월초 충북 꿈나무 육상 선수단과 청주시 꿈나무 육상선수단도 입산해 속리산에 합숙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고 지난해에 이어 대한 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전국 육상꿈나무 선수단 110명도 8월11일부터 19일까지 전지훈련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충북도 연맹 주관의 초·중 대표선수단 10명도 속리산에서의 전지훈련 계획을 짜고 있다.

여기에 7월26일부터 8월2일까지 서울과 경기지역 꿈나무 축구단도 속리산에 훈련캠프를 차리게 된다.

속리산이 전지훈련장의 적지로 꼽는 데는 그늘로 되어있는 등산로와 오르막 내리막 등으로 되어 있는 말티재에서 하고 있는 코스 훈련 선수들의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것.

또 상판리와 중판리, 하판리로 이어지는 국도는 차량 운행이 적어 한적하게 훈련할 수 있다. 게다가 훈련을 하고 난 후에는 황토 볼이 깔린 황톳길을 걸으며 발바닥 지압을 통해 피로를 푸는 등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여건에 선수단이 매년 하계 훈련을 위해 속리산을 찾는다.

청주시청 엄광렬감독은 “올해로 6년째 속리산에서 하계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데 공기 맑고 청정하며 등산로 코스가 육상선수들이 달리는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운동장에 우레탄이 깔려져 있지 않고 야산의 7부능선까지 뛰며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크로스컨트리가 없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편 군은 선수단의 원활한 훈련을 위해 국립공원 입장료를 지원하고 지도교사와 감독 등 지도자와 대화, 어려움을 수렴하는 등 속리산을 전국 제일의 하계 전지훈련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