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리 논에서 기름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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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리 논에서 기름성분 검출
  • 송진선
  • 승인 2004.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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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인근의 옹벽 쪽은 성분 더 많아, 군 보건환경연구원에 토양검정 이뢰
【속보】벼가 죽어간다는 산외면 대원리 서상원씨의 논에서 기름성분이 검출됐다.(본보 2004. 7. 17일자 1면 보도)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상원(70)씨의 논에서 채수한 논물과 논 인근에 있는 유류저장시설 옹벽 쪽에서 나오는 물을 채수해서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톨루엔과 벤젠성분이 검출됐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특히 논 인근에 있는 옹벽 쪽에서는 톨루엔과 벤젠뿐만아니라 크실렌 성분도 검출됐다는 것. 이같이 논물과 옹벽에서 흐르는 건수에서 기름성분이 나옴에 따라 군은 토양 오염 정도를 알아보기 위해 서상원씨의 논과 옹벽 바로 아래, 또 논 위의 고추밭, 또 유류저장시설과 거리가 먼 곳에 있는 담배 밭의 흙을 채취해 지난 20일 진단을 의뢰했다.

문제의 논 인근에 유류 저장시설이 위치해 있어 토지주는 바로 이 유류시설에서 기름 성분이 빗물 등에 씻겨 내려와 논으로 흘러들어 벼가 죽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실제로 서상원씨의 벼는 도열병이나 멸구 및 제초제 등에 의한 질병과는 전혀 다른 병증을 보여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농촌진흥청 등에 질병유무의 진단을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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