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오이 고소득작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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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오이 고소득작목 부상
  • 곽주희
  • 승인 2004.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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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면 47ha 재배 … 고소득 기대
보은군에서 생산되는 피클오이(초절임오이)가 하우스재배를 통해 높은 소득을 올리면서 특화소득작목으로 부상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가 피클오이를 시범사업으로 올해 3개소 0.3ha에 하우스재배를 보급했다.

비가림 시설재배에 의한 수확기의 연장과 수확량을 증가시키고 병해충 발생 경감대책 투입으로 농가 소득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 피클오이 특화작목 단지 육성 사업은 1개소에 1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4월 18일 미국계 럭키스트라이트 품종을 파종하여 5월 13일 정식을 실시했다.

수한면 피클오이 작목반(회장 이문섭)은 현재 300평에서 1300kg의 피클오이를 수확하고 있고 (주)한미피클과 kg당 600원의 단가로 계약을 체결, 출하할 예정이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높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월 수한면 피클오이 작목반이 구성돼 현재 16명의 회원이 하우스, 노지재배 등 총 4.7ha를 재배하고 있다.

피클오이는 아삭아삭하며 저장성도 강하고 맛이 좋아 소비자의 수요가 늘고 있어 수한면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확대될 전망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노지재배의 경우 잦은 강우시 노균병의 발생으로 수량이 저하되어 비가림 하우스 시설재배로 전환해 품질향상 및 수량의 증대를 꾀해야 한다” 며 “피클오이란 향료를 첨가한 초절임 오이를 뜻하며 길이는 7∼13cm, 둘레는 3.7∼3.9cm 내외의 규격에 맞는 오이를 농가에서는 출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수한면 피클오이 작목반 이문섭 회장은 “지난해 노지에서 피클오이를 재배해 평당 1만5000원의 조수입을 올렸다” 며 “올해 비가림 하우스 시설재배 결과 높은 소득이 예상되고 다른 읍·면에서 시설을 견학한 뒤 재배의향을 밝히는 농가가 많아 내년에는 재배농가 및 면적이 상당히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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