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벼 172ha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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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벼 172ha 침수
  • 송진선
  • 승인 2004.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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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1동 반파, 마로 소여 진입로 잠겨 주민 고립
태풍 디엔무로 인해 20일 호우경보로 인해 21일까지 우리지역에 많은 비가 내려 농작물이 침수되고 낙석으로 인해 도로통행이 차단되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21일까지 평균 263㎜, 내속리면이 319㎜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주택 1동 반파 1동이 침수되고 농경지 5.7㏊가 토사로 매몰됐으며 밭작물 8.92㏊와 논 161.55㏊ 등 172.77㏊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20일 밤 8시경 외속리면 서원리 지방도 505호선인 삼가저수지 제당 옆 도로가 산 절개지에서 흘러내린 낙석으로 인해 차량통행이 전면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밤 충북도 건설종합본부에서 나와 11시부터 새벽3시까지 토사를 퍼내고 도로 옆 나대지를 통한 임시통행로를 확보한 후 다음날까지 1500톤 가량을 퍼냈다.

또 탄부면 매화리 박봉득(83)씨의 흙벽돌·슬레이트 지붕으로 된 20평 정도의 주거용 주택이 반파되는 피해를 입었다.

마로면 임곡리 서당골 관광농원 진입로 길이 15m 가량이 유실됐으나 다행히 1m폭 정도만 유실, 차량통행은 가능하다.

특히 마로면 소여리 진입로는 이번 비에도 여지없이 침수돼 소여1, 2리 98세대 200여명의 주민들이 고립, 큰 불편을 겪었다.

진입로의 지대가 낮고 또 기대리에서 적암천과 삼가천이 합수되고 또 보청천도 합수되는데다 기대교 부근이 좁은 하폭으로 병목현상을 빚어 물 흐름이 둔화되면서 거의 매년 소여리 진입로는 침수되고 있다.

이로인해 보은군은 올해 소여리 진입로 확포장 예산으로 4억원을 확보해 현재 용역설계 중에 있으며 토지보상까지 마치고 내년 우선 시설비를 확보해 공사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태풍 디엔무로 인한 읍·면별 피해는 보은읍 1억4000만원, 내속리면 3억9500만원, 외속리면 3900만원, 마로면 6억2700만원, 탄부면 2억3000만원, 삼승면 3400만원, 수한면 1600만원, 회남면 1000만원, 내북면 1억2700만원, 산외면 5300만원으로 군은 총 17억원의 피해액을 잠정 집계했으며 충북도와 합동조사를 마친 오는 29일 최종 피해액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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