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해달라
상태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해달라
  • 송진선
  • 승인 2004.06.2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진위원회 건교부 방문해 강력 건의
보은군이 신행정수도 후보지의 영향권 밖에 있어 조기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될 전망인 가운데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대종)가 건설교통부를 방문하고 보은군이 재차 건의문을 발송하는 등 토지거래 허가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들이 행보를 조금도 늦추지 않고 있다.

보은군 토지관리담당부서는 신행정수도 후보지가 발표된 후 지난 19일 충북도를 경유한 보은군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건의문을 건설교통부에 발송했다.

또한 건설교통부 관계자와 전화통화로 이같은 문제를 논의, 조만간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토지거래허가지역으로 지정된 후 땅값이 안정되고 또 후보지의 영향권밖에 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작업을 벌일 계획이라며 보은군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추진위원회에서도 19일 박대종위원장과 정상혁 부위원장, 육종복 추진위원 등이 건설교통부를 방문, 유윤호 토지국장과 박준형 담당 사무관과 면담하고 주민 3000명의 서명을 받은 보은군의 토지거래허가구역지정해제 진정서를 전달하고 보은군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조속히 해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원들은 건설교통부에서는 6월말 기준으로 토지거래 물량 및 가격동향 등을 조사하고 빠른시일 안에 도시계획 위원회를 개최해 보은군을 포함한 해제요건에 맞는 지역을 전반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현재 건설교통부에서도 신행정수도 후보지의 영향권 밖에 있는 보은군과 옥천군, 충남 금산군 등은 해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왜냐하면 최근 신행정수도 후보지 4곳이 공개되면서 수혜 지역과 비수혜 지역이 뚜렷이 갈림에 따라 비수혜 지역인 보은, 옥천, 금산 3개 군은 토지시장이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신행정수도 건설후보지가 확정되더라도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들 지역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를 공식 검토한 바 없지만 향후 지가동향을 면밀히 살펴 이상 조짐이 없으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