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자영고(농고)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고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흥겨운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보은자영고(교장 강수길, 10회) 총동문회(회장 최원춘, 8회)는 지난 13일 개교 60주년 기념 제26차 동문회 정기총회 및 체육대회를 모교 태봉관에서 군내 각 기관 및 사회단체장, 동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동문회 차기 임원들을 선출했는데 임기 2년의 차기 회장에는 박종기(9회, 군수) 동문, 감사에는 김종범(17회)·설찬홍(23회) 동문을 만장일치로 각각 선출했다.

이어 점심식사와 함께 2부 행사로 행운권을 추첨해 동문들이 기증한 60여점의 경품을 동문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주었으며, 3부 행사로 축구 및 배구, 족구 등 체육대회를 실시했다.

이날 총회에서 총동문회는 모교 태봉관에 전동식 자동 커텐을 설치해 주었으며, 8회 장복선(승봉장학회 이사장) 동문이 기념타올 800장 기증, 보은군청에서 태봉관내 음향기기를 수리해 주었다.

또 17회 임병옥(현대본드건설 대표이사, 본사 이사) 동문이 앞으로 모교 및 동문회 발전을 위해 많은 재정 지원을 약속했으며, 19회 전찬구(도 교육청 기획관리국장) 동문이 군민의 체육시설인 모교 태봉관이 노후되어 모든 시설을 개·보수할 수 있도록 추가 예산을 반영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한편 보은자영고 동문들은 송로주 무료 시음회 등을 개최, 선·후배간 친목 도모와 화합을 다지는 등 모처럼 흥겹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