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명품 소나무골 자존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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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명품 소나무골 자존심 지킨다
  • 송진선
  • 승인 200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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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내속리면 갈목리 소나무 공원 조성
우리나라 최고 명품의 소나무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보은군이 자존심 지키기에 나섰다.

천연기념물인 정이품송과 정부인 소나무, 백송, 여기에 세계적 희귀 수목인 황금소나무까지 보유한 군이 소나무 공원을 조성, 전국 최고의 소나무 지역으로 업그레이드를 시킨다는 것.

특히 이번 소나무 숲 조성 사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이품송의 수세가 급격히 약화되고 있어 이의 명맥을 이어갈 후계 숲으로 조성해 관광명소로 개발해나간다는 것.

군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4년간 내속리면 갈목리 말티고개 주변 국유림 50㏊에 총 국비 15억원과 지방비 24억원 총 39억원을 투입해 소나무를 식재하고 주차시설, 편의 휴게시설을 갖춘 소나무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소나무 공원은 우리나라 대표 수종이며 민족의 기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주제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소나무를 주제한 공원을 조성, 소나무 문화의 재조명과 소나무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 시도의 소나무를 수집해 숲을 조성, 국민화합도 꾀한다는 것.

특히 정이품송을 비롯한 정부인소나무, 황금소나무 등 보존가치가 높은 우리 지역의 소나무 증식을 위한 양묘장을 설치해 후계목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의 소나무와 수목을 비교 식재해 토종과 외국 소나무를 식별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 수목원도 조성한다.

이와함께 기존의 산림 박물관과 차별화 시켜 전국 유일의 소나무 전문 전시관을 설치, 소나무 목재, 잎, 송진 등 소나무 가공품과 민간요법 등 소나무를 이용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삼림욕 체험시설도 설치한다.

정이품송 및 세조행차도 재현하고 전통한옥 등 목구조물을 재현하고 목공예 가공품을 전시, 체험장도 설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은 전국최고의 소나무 숲을 자랑하는 곳으로 이곳에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가 될 소나무 공원을 조성하면 관광객 유치 효과 및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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