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평 과수원에서 사과·배 적과 작업 벌여
고속도로 5공구 시공사인 삼성물산(주) 직원들이 자매결연지인 탄부면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는데 한마음으로 나서 농가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지난 25일 삼성물산 직원 40명은 탄부면사무소 공무원 10명과 함께 탄부면 하장리 권장찬씨와 김병하씨 농가에서 사과와 배 적과 작업을 벌였다.
이들이 이날 일한 양은 과수원 8000평. 농사에 이력이 붙은 농민들도 아닌데다 요령을 잘 몰라 하루 종일 사과와 배를 적과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다행히 시간이 지나면서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요령을 터득할 즈음 어느새 맡겨진 일을 마친 삼성물산 직원들은 회사에서 일한 것보다 더 보람있고 성취감도 컸다는 반응이다.
이날 우용식 면장과 일손지원을 받은 권장찬씨와 김병하씨는 “농촌일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에 일손돕기에 나선 삼성물산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농민들의 고충과 농사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실감할 수 있었다며 농민들이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풍성한 결실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탄부면과 자매결연을 맺은 삼성물산은 이번 과수 적과 외에 9월과 10월에도 직원들이 나서서 고추수확과 벼베기 등의 일손돕기를 가질 계획도 밝혔다.
또한 면내 불우가정의 자녀 및 독거노인에게 장하금 지원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오는 12월 중에는 삼성물산 가족들이 탄부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개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5월과 7월중에는 환경이 열악한 마을을 선정해 4000만원을 지원, 생활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할 계획에 있는 등 대기업과 농촌 소규모 지역과의 자매결연이 기업과 농촌의 하나되기 라는 좋은 결실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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