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옥천 국도 확·포장 공사 보은구간만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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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옥천 국도 확·포장 공사 보은구간만 불투명
  • 송진선
  • 승인 2004.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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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무시하는 듯…건교부·대전국토관리청, 보은군·의회에 무응답
보은-옥천간 국도 37호선 확·포장 공사 중 옥천군 안내면 인포리에서 보은군까지 구간의 확포장 사업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보은군만 개발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주민들의 소외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은 1차 실시설계 용역 시행 이후 2차 용역이 중단, 보은군만 무시하고 있다는 반발까지 불러오고 있다.
 보은군과 군의회는 사업착수가 불투명하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4월26일 도로시행 건의서를 건설교통부와 대전국토관리청에 보냈고 사회단체에서도 건의서를 건설교통부와 대전국토관리청에 보냈다.
 그러나 사회단체에서 보낸 건의서에 대한 대전 국토관리청의 답변에는 건의서를 건설교통부에 보냈다는 내용만 있어 담고 있을 뿐 향후 계획 등이 없어 주민들이 정부의 계획이 어떤지에 대해 답답해 하고 있다.
 보은∼옥천 국도 37호선 확·포장공사는 1997년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공사로 옥천군 군서면 월정리∼군북면 소정리간 10.4㎞ 구간은 현재 확장 공사가 완료되고 포장공사만 남아 80%정도의 공정율로 계획대로 완공될 전망이다.
 반면 총사업비 197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옥천군 안내면 인포리∼보은군 보은읍 대야리까지 14㎞ 구간은 당초 2005년 이후 사업시행을 목표로 했으나 실시설계 용역비 30억원 중 2차 용역비 15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용역이 중단된 상태다.
 중단 이유가 사업비가 과다하게 소요되기 때문이고 이로인해 공사계획 자체가 재검토 되고있다는 설까지 나오는 등 착공 자체가 불투명한 수 있다는 것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은-옥천간 국도는 보은-상주간 고속도로와 국도 19호선, 25호선을 연결, 속리산 관광객 유입 및 각종 공장유치, 중부권 광역개발사업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도로로 4차선으로 확장되면 극도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란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더욱이 주 5일 근무제로 인해 도시민들의 농촌 체험을 위한 관광객이 늘고 있는 추세에서 대전권 시민들의 보은군으로의 유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4차선 확포장 사업이 필요하다.
 주민들은 보은∼대전간 국도 4차선 확포장 사업에서 옥천구간까지는 4차선 사업이 진행되고 보은군 구간만 제외된다면 정부에서 보은군을 무시하는 처사로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은 보통 큰 것이 아니다며 군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건의하면서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예산확보 노력을 주문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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