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파종 … 수익금 이웃돕기
침체된 농촌현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마로농협 청년부(회장 이성철)와 고향주부모임(회장 최춘옥)이 8월 25일 공동소득사업의 일환으로 마로면 관기1리에 배추시범포를 조성하고 가을배추와 무를 파종했다. 이날 배추 파종작업에는 청년부와 고향주부모임 회원 60여명이 참석, 더운 것도 아랑곳 하지않고 1500여평의 넓은 밭에 배추와 무를 파종, 온통 푸르게 만들었다.이번 배추·무시범포는 구중회씨(39)가 사료작물을 재배하고 난 후 쓰지 않고 있는 땅 1500평을 임대, 공동소득사업을 위해 가을배추와 무를 파종할 수 있게 된 것. 이들은 지난 15일 공동으로 시범포에서 자라고 있는 가을배추와 무를 대상으로 비료시비를 하는 등 현재까지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면적은 줄었지만 높은 소득을 바라보고 있다.
청년부 이성철회장은 “해마다 회원들 모두 고생을 했지만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하고 고향주부모임 최춘옥 회장은 “올해도 배추와 무를 생산, 관내 불우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담가주는 등 보람있는 일을 하기 위해 회원들 모두 발벗고 나섰다”고 말했다.
한편 마로농협(조합장 김장식) 청년부와 고향주부모임은 해마다 휴경지에서 가을배추와 무를 재배, 관내 불우이웃에게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일부 판매한 수익금으로 식용유와 비누 등 생활용품을 구입, 함께 전달하고 위로하는 등 마로면 숨은 일꾼으로 칭찬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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