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속 구병리 아름마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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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 구병리 아름마을 준공
  • 송진선
  • 승인 2004.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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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체험마을 중심마을로 우뚝
아름마을 조성사업이 마무리돼 15일 준공식을 가진 내속리면 구병리(이장 임희순)가 도시민들의 휴양지로 각광을 받게 됐다. 특히 주 5일 근무로 그린투어에 대한 도시민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맑고 깨끗한 공기 속에서 휴양도 하고 농사체험도 할 수 있는 구병리가 보은군 그린투어의 지평을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2001년 행정자치부 아름마을 시범 사업장으로 선정된 이 마을은 그동안 국비 등 13억원을 지원받아 관광객 휴양 및 체험시설을 갖췄다. 이 곳에는 각종 공연과 교육,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390㎡규모의 문화관과 사우나, 찜질방 기능을 갖춘 140㎡규모의 건강관리실, 숙식이 가능한 팬션시설, 정보화사랑방, 야생화전시실 등이 들어섰고 하루 40t 처리 용량의 오폐수처리장과 상·하수도 시설도 정비됐다.

또 26채의 주택 담장을 정겨운 이미지의 돌담으로 정비, 농촌 풍경의 살리는데 주력했고 집 주변마다 공터 등에는 야생화 꽃밭과 토종잡곡 재배지도 조성했다.

임희순 이장은 “우리 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봄철 산나물과 여름철 산딸기, 감자, 가을철 버섯, 콩 등 각종 농산물과 임산물 수확 체험을 할 수 있고 두부나 도토리묵 등도 직접 만들 수 있으며 구병산 산신제 등도 개최해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며 “도시지역과의 교류를 확대해 선진 농촌마을로 거듭나 속리산과 연계한 체류형 생태관광지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 앞서 구병리 아름마을과 ㈜한화 보은공장은 자매결연을 맺고 구병리를 여름철 직원휴양소로 운영하고 농산물 직거래 사업도 펴기로 했다.

한편 충북알프스 마을인 구병리는 23가구 51명이 밭농사 위주로 생활하는 아주 소박한 마을로 주민들은 아름마을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을 가꾸기에 나서 메밀꽃밭 가꾸기, 마을진입로 해바라기 식재 등 경관조성으로 관광중심마을로 새롭게 태어나 3가구 7명이 전입하고 올해도 2가구가 새로 집을 짓고 이주하는 등 돌아오는 농촌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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