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홈페이지 유명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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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 홈페이지 유명무실
  • 송진선
  • 승인 2001.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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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부재, 내용도 부실…이용자 외면 있으나 마나한 사이트로 방치
농림부가 일괄 제작한 농업인들의 홈페이지가 관리부재로 인한 내용부실로 네티즌들의 접속이 거의 없는 등 유명무실한 사이트로 전락, 홈페이지 제작으로 인한 효과를 전혀 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농업인 홈페이지는 농림부와 충북도에서 신청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올해 5월 개발을 완료, 개통을 시킨 것으로 군내 총 9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자치단체의 농업 관련 사이트에 속해 있다.

농업인 홈페이지를 접속하는 길은 보은군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 메인 메뉴의 지역산업 경제를 클릭해 → 농업인 홈페이지를 클릭, 접속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자치단체의 홈페이지를 접속하더라도 농업인 홈페이지를 찾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주소 또한 어려워 일반인들이 기억하기가 쉽지않아 접속하는데 무리가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접속하는 네티즌이 거의 없어 이름만 농업인 홈페이지일 뿐 사실상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또 홈페이지 관리를 행정기관에서 하고 있어 자료 보강을 할 경우 일일이 농림부에 자료를 보내야하고 수정을 요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르고 이런 과정 또한 쉽지않아 농민들은 아예 홈페이지 개편을 포기, 대부분 처음 개통할 때의 홈페이지 그대로이다.

실제로 일부 농업인 홈페이지에는 5월 보은의 행사 내용 띄운 것이 그대로 있는 등 관리부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에따라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들이 재배하는 농산물을 판매하기를 희망했던 농업인들은 네티즌들의 접속이 없어 실제로 거래가 이뤄지는 일이 없자 아예 없앴으면 좋겠다는 농업인들이 있는가 하면 일부 농업인은 자신의 구미에 맞는 홈페이지를 제작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농업인들은 “홈페이지를 보면 내용이 부실하고 제작 당시와 전혀 변화가 없기 때문에 본인들도 접속하지 않는 상태”라며 “홈페이지 내용을 제 때 보충 및 수정이 가능하도록 행정기관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해 많은 네티즌들이 접속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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