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도내 선호관광지 1위로 꼽혀
상태바
속리산 도내 선호관광지 1위로 꼽혀
  • 송진선
  • 승인 2004.05.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개발연구원 정삼철 연구위원 조사, 지난해 7위에서 순위 껑충
속리산이 도내 관광지 중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1위에 꼽혔다. 특히 시대적인 관광 추세를 맞추지 못해 7위로 뒤쳐지는 등 도내 대표 관광지로서의 불명예를 안았던 지난해의 결과에 비하면 엄청난 향상이다.

이같은 결과는 충북개발연구원 정삼철 연구위원이 관광지 여건 개선과 관광 정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도내 12개 시·군 지역의 주요관광지를 방문한 관광객 668명을 1대1로 면접,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이다.

충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질문한 사항으로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 및 명소를 묻는 질문에 속리산 국립공원이 7.7%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이 월악산과 충주호로 각각 7.6%, 수안보온천 7.4%, 단양고수동굴 6.2%, 대청호 4.4%이며 법주사도 3.7%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객들의 방문 목적은 순수 관광 성격의 관광지 및 관광이벤트 참관이 49.1%로 가장 많아 각종 관광축제가 관광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끈 속리산 가을 한마당 행사의 2003명이 함께 먹는 산채비빔밥 행사와 전국적 명성을 날리고 있는 속리산 단풍가요제 등과 같은 관광이벤트 개발 및 내실화가 요구되고 있음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또한 가족여행(23.1%) 및 친구와의 여행(22.2%) 이 많아 주 5일 근무로 인한 여행 형태임을 보여줘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적극 요구된다.

도내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의 출신지 별로는 충북이 22.7%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18.9%인 경기도, 서울(14.2%), 대전(6.6%)순이며 연령대는 20대와 30대·40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주부 전체 관광객의 18.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자영업자, 학생 순이었다.

이들이 머무는 기간은 당일이 가장 많고 그 다음이 1박2일이 차지, 체류형 관광지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고 여행 경비도 11∼20만원을 쓴다는 사람이 가장 많은데 대부분 숙박비이며 쇼핑비는 1∼2만원에 불과했으며 대부분 농특산물 구입에 그치고 있다.

쇼핑을 하지 않는 이유로 40%가 ‘관심이 없어서’라고 응답했고 지역특성을 갖춘 관광상품이 없어서라는 응답도 27.6%에 달해 정삼철 연구위원은 관광소득 제고를 위해 매력을 끌 수 있는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독특한 문화유산을 꼽았다. 여행 중 불편을 느낀 것으로 화장실이 불결하다, 휴게시설이 부족하다,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관광정보 입수가 어려운 점 등을 불편사항으로 꼽아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