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 분저리에 대청호 지킴이 장승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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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 분저리에 대청호 지킴이 장승 서다
  • 송진선
  • 승인 2004.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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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살리기 운동본부 설치, 마을 기원제 지내
2월23일 대청호 살리기 우수마을로 선정돼 상금 100만원도 받은 회남면 분저리(이장 이우열)에 대청호 지킴이 장승 2기가 섰다.

(사)대청호살리기 운동본부가 주관한 것으로 마을에서 장승제를 준비, 이날 장승제에는 대청호 살리기 운동본부 관계자와 마을 주민, 회남초등학교 교사, 회남초등학교 사물놀이단이 참여해 한바탕 질펀한 놀이마당을 펼쳤다. 회남초등학교 사물놀이단의 흥겨운 농악이 한바탕 장승이 설치된 곳을 돌며 지신에게 고하고 이우열 이장이 깨끗한 마을과 맑은 물 보존을 염원하며 잔을 올렸다.

주민들도 절하며 마을의 안녕과 번창을 두손 모아 기원했다. 녹색농촌 체험마을 생활관과 운동을 할 수 있는 놀이공간, 조경수 등이 식재된 넓은 화단에 터를 잡은 장승은 이제 대청호 뿐만 아니라 분저리의 수호신으로도 우뚝 섰다.

27가구에 67명이 거주하고 있는 회남면 분저리는 지난해 12번에 걸쳐 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면서 낚시객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가기 홍보활동을 벌여왔다. 또한 대청호 주변의 고사목을 제거하고 자연정화활동을 전개해 연간 30톤에 이르는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매주 토요일마다 자연보호활동을 전개해 깨끗한 대청호를 만드는데 앞장서왔다.

이와함께 녹색농촌 마을로 선정돼 오리농법 등 친환경 농법으로 유기질 비료 사용 등 자연친화적인 영농으로 물살리기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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