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 관리소 꽃길 조성 박차
연간 1만여명이 찾는 속리산 말티 휴양림이 꽃과 숲이 어우러진 휴식공간으로 거듭 태어난다. 보은 국유림관리소(소장 백인수)는 외속리면 장재리 소재 속리산 말티재 휴양림 진입로 주변에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자귀나무와 같은 꽃나무 등을 연차적으로 심어 자연휴양림을 찾는 이용객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이미 4월초 식물 주간에 국유림관리소는 산벚나무 2000본과 자귀나무 300본을 식재했다. 또 내년부터는 연차적으로 수종을 다양화 해 영산홍, 배롱나무, 산딸나무, 망개나무 등을 식재해 꽃과 숲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종류의 수종을 심을 계획이다. 이와함께 벌개미취, 메발톱꽃, 금낭화 등과 같은 우리 고유의 야생화도 식재해 우리 꽃의 아름다움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1997년 착공해 2002년 개장한 속리산 말티 휴양림은 외속리면 장재리 산 5-1번지 일대 전체 374ha에 조성됐다. 지난해 1억4400여만원을 투입 방갈로 3동을 추가 건설했으며 이를 포함해 숲 속의 집 16동을 갖추고 있고 야영장, 물 놀이장, 단체 이용자들을 위해 취사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자연학습을 할 수 있도록 숲 속 교실과 식용·약용 식물 관찰원을 조성했으며 숲의 기능 및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해설판도 설치했다.
특히 숲 속의 집 이름은 속리산 봉우리 이름과 야생화, 내부 마감재 등을 응용해서 이름을 지었는데 문장대실에서 부터 천황봉, 신선대, 구병산 등이 있다. 또 금낭화, 설앵초와 같은 야생화 방과 내부 마감재로 지은 잣나무 방, 낙엽송 방이 있으며 정이품송과 정부인송 방은 황토방으로 인기 최고다.
또 지난해 완공한 숲 속의 집은 부엉이, 뻐꾸기, 소쩍새 방으로 이름을 지었는데 방 이름에 해당하는 사진을 걸어 이용자들에게 지역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