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을 보은군으로 유치한 충북럭비협회(회장 김요식, 보은 종곡)가 보은지역 노인들을 초청한 경로 위안잔치를 개최해 칭송을 얻고 있다.

지난 12일 충북럭비협회는 신라식당으로 군내 100여명의 노인을 초청해 푸짐한 음식을 대접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사)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 박재현 회장에게 대회경비를 절약해서 모은 200만원을 지역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 박수를 받았다.

이와함께 협회는 식사를 마친 노인들을 버스 2대로 럭비 경기가 열리는 공설운동장으로 모셔서 럭비 경기를 구경토록 하기도 했다.

박재현 회장은 “경기 운영에도 바쁠텐데 이렇게 경로잔치에 좋은 경기를 구경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충북럭비협회 김요식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에게 고맙다”며 감사의 인사말을 전했다.

김요식 회장은 “비인기 종목인데도 불구하고 고향 주민들이 선수들을 친절하게 응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줘 마음이 흐뭇하다”며 보답차원에서 경로잔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요식회장은 전국 대회를 고향인 보은군으로 유치해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도움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