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센터 피해 복구 안감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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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피해 복구 안감힘
  • 곽주희
  • 승인 2004.03.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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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복구에 너나 없다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태수)는 100년만에 유례없는 기습 폭설에 인한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학습단체와 전 직원이 팔걷고 나섰다. 탄부면 생활개선회원 70명은 지난 10일 탄부면회의실에서 과제교육을 마치고 탄부면 하장리 이재각씨 사과밭 3000평에서 방조망 제거 작업을 실시하였고 농업기술센터 직원 34명은 눈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하우스 위에 올라가 눈을 치우던 중 떨어져 척추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삼승면 서원리 송진헌씨 포도과수원 1100평의 무너진 하우스에서 지난 11일 비닐제거작업 및 철제 파이프 제거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농기계 수리팀은 절단기를 활용해 지난 8일 보은읍 지산리 최경기씨 축사에서 마을주민과 함께 피해복구 작업을 펼쳤으며, 9일에는 산외면 봉계리 곽철수씨 축사에서, 10∼11일에는 산외면 탁주리 안효두씨 양계장에서 피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회남면 생활개선회(회장 김순희)는 폭설로 축사 피해를 입은 회남면 남대문리 양덕빈 농가에 20만원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세울 수 있는 일반 하우스는 조속히 일으켜 기둥을 세워주고 작물이 정식된 포장에는 온풍기를 가동 고추, 토마토, 오이는 야간 12℃, 엽채·근채류는 8℃를 유지해 주며 가온이 불가능한 경우 섬피, 부직포를 피복하고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저온장해로 생육부진 포장은 요소 0.2%액 또는 4종 복합비료를 엽면시비해 생육을 촉진하고 웃거름을 줄 때 가스발생이 많은 요소보다는 유안 비료를 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지도자, 농업경영인 등 5개 농업인 단체의 봉사활동을 적극 유도해 빠른 시일내에 피해복구에 전력, 농업인이 활력을 되찾아 농업에 전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주희 기자
◇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지난 11일 삼승면 서원리 송진헌씨 포도과수원에서 피해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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