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피해 예방 행정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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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피해 예방 행정 돋보여
  • 송진선
  • 승인 2004.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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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계량기 동파 38건, 2001년 계량기 54건·배관 파손 14건
71년만의 기록적인 설연휴 한파로 보은에서도 일부 수도관 계량기 동파 사고가 했으나 사전 동파 예방 행정을 펼쳐 타 지역에 비해 동파 발생 건수가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은 기상 관측소에 따르면 보은 지역은 설 연휴기간인 21일부터 25일까지 영하 13.3℃∼영하 15.5℃까지 떨어지는 등 추위가 맹위를 떨쳤고 이 기간 중 설날이 가장 추워 최저 영하 15.5℃까지 내려갔고 서북서풍이 불었던 설날인 22일 오전 9시에는 체감온도가 영하 20.4℃로 내려가는 등 한파로 몸살을 앓았다.

한 낮에도 최고 기온이 영하 5.4℃, 영하 6℃에 그치는 등 영하의 날씨가 계속돼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한파로 인한 피해는 비교적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의 한파로 인한 수도계량기 동파사고는 보은읍 37건, 내북면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1년 1월15일을 전후로 한 한파로 상수도 계량기 파손 54개, 배관파손 14개, 간이상수도는 5개 마을에서 모터와 송수관이 동파되고 삼산 1리 상가아파트, 교사 3리 삼성 연립 등의 수도관이 동파했던 것에 비하면 피해규모가 현격히 줄어든 것이다.

군청 환경과에서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상수도 담당 부서 직원들이 연휴가 시작되는 21일 오전 9시부터 보은읍 내 일원을 순회하며 수도 계량기 통에 헌 옷, 스티로폼 등 보온재를 넣고 수돗대는 보온재를 감고 외부 수도도 얼지않도록 꼭지를 틀어놓을 것을 당부했으며,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미지근한 물부터 시작해 뜨거운 물을 부어 서서히 녹일 것을 주지시키는 가두방송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군 관계자는 “매년 수도 계량기 동파 예방을 주민들에게 보온재를 사용할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아직도 이를 간과하는 주민들이 많다” 며 “겨울철 동파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보온재로 수도계량기 및 수돗대 등을 감아주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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