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아동돕기 온정의 손길
자신들도 생활하는데 있어 넉넉지 못한 가운데에서도 군내 결식학생을 돕는데 선뜻 나서고 있는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농협 여직원 모임인 한마음회(회장 김경숙)에서는 군내 초등학교에 다니는 결식학생 20명에게 쌀 20㎏ 1포와 라면 1박스씩을 전달하고 위로 격려했다. 지난 89년 결성된 보은농협 여직원들의 모임인 한마음회는 해마다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비와 스폰서 등을 모아 불우이웃 및 결식아동돕기 활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일은 올해 여직원 단합대회때 얻은 협조금과 회비 100만원으로 쌀 20㎏ 20포와 라면 20박스를 구입, 지난 16일과 17일 방학중 급식지원이 않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내 삼산초와 동광초 결식학생 20명의 명단을 얻어 직접 그 학생들의 집을 방문, 전달하는 등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펼쳤다.
김경숙 회장은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조그마한 정성을 표시한 것뿐 아무일도 한 것이 없다”면서 “어렵고 힘든지만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기쁨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결식학생돕기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