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고 품질 뛰어나 소비자 호평
청정지역 자연조건에서 건조돼 영동, 상주 등 타지역 곶감보다 빛깔이 좋고 당도가 매우 높은 등 회인골 곶감이 뛰어난 품질로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옛 명성을 회복, 순조로운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 올해 2월 8개 마을 33명으로 구성된 회북면 곶감작목반(반장 박건태)을 중심으로 회북면 특수시책인 회인골 곶감 명품화사업을 추진해 온 회북면(면장 김동일)은 수분함량이 적절하고 빛깔이 좋으며, 당도가 뛰어난 곶감을 충북 농협유통 청주농산물 물류센터와 부산 리베라백화점, 대전 갤러리아 백화점 등에 판매를 시작했다.
회인골 곶감작목반은 올해 군으로부터 예산지원을 받아 300만원을 들여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하고 1420만원을 들여 포장재 1만9332매를 제작했으며, 8400만원으로 120평 규모의 건조장 7동에서 최근 55농가에서 생산한 6000접을 소포장, 지난 12일 농협 청주물류센터 100박스(750g 20, 1.5㎏ 20, 3㎏ 60)를 포장 납품했다.
회인골 곶감 750g 한 상자에 8000원∼1만원, 1.5㎏은 1만5000원∼1만7000원, 3㎏은 3만5000원∼4만원 정도의 가격이 형성돼 소포장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제고로 농가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회북면은 올해 곶감작목반을 구성하고 감 재배와 곶감제조기술배우기 위해 회인골 곶감 명품화 및 차별화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작목반 건조장 7개소 120평과 씨없는 감 생산을 위해 묘목생산단지에 묘목 1만주를 식재하고 밀식재배를 위한 과원 3ha도 조성했다. 박건태 작목반장(49)은 “그동안 영동, 청산, 상주 등의 중간상인에게 나무채로, 건조한 상태로 1접(100개)당 2만원에서 3만원의 헐값에 판매했으나 올해 명품화사업을 통한 소포장 직판이 가능해져 예전보다 50∼70% 이상의 농가소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동일 회북면장은 “아직도 곶감주, 곶감차, 감식초 등 다양한 제품 개발과 함께 여름철 아이스홍시 등 생산된 곶감 제품 관리에 어려움이 예상돼 공동선별할 수 있는 공동작업장과 저온저장고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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