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복지향상 노력
보은군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광태)가 처지가 딱한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 생필품 전달과 진료활동 등 각종 노력봉사활동을 남모르게 펼치고 있어 연말연시를 맞아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2000년 12월 21일 창립한 군 사회복지협의회는 지역 내 각계각층의 복지욕구에 부응하고 생산적 복지자원을 창출하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회원들이 성금을 모아 사회적 관심으로부터 소외 받기 쉬운 불우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설과 추석 명절에 군내 불우이웃 80가구에 백미 160포대를 전달했으며, 보은지역 경로당, 장애인협의회, 시각장애인협의회 등 모두 170개소의 불우시설 및 단체에 식료품과 음료수 등 3만점을 전달했고 독거노인, 저소득층, 소년소녀가장 등 총 1200명에게 1만2000점의 각종 생필품을 제공하는 등 푸드뱅크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02년 10월에는 사회복지 여성도우미를 조직, 박찬식 회장을 중심으로 15명의 회원이 보건소와 연계해 8회에 걸쳐 관내 독거 여성노인 120명에게 목욕사업을 실시하는 등 불우이웃들의 손과 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밖에 사회복지협의회는 농촌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이동사회복지관 운영에도 적극 나서 김남수 한의원 원장을 팀장으로 월 2회 노인들의 건강관리와 진료를 실시, 지난 2년 동안 사업비 1500만원으로 42회에 걸쳐 890명에게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한 것은 물론 군내 중·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 이념을 앙양하기 위해 청소년 자원봉사학교를 운영하는 등 지역 내 사회복지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김광태 회장은 “지금까지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고 회원들 자발적인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가고 있다” 며 “앞으로 지역의 봉사단체와 협력해 각종 사업을 전개하고 복지정책에 대한 문제 제기와 연구 등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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