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금류 사육농 방역 비상
상태바
가금류 사육농 방역 비상
  • 송진선
  • 승인 2003.12.2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음성군에서 고 병원성 가금 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인해 군내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지난 10일 충북 음성군 삼성면에서 1차 조류독감이 발생한 이후 이 지역에서만 2일 간격으로 발생하는 등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군과 기술센터, 축협, 공수의사, 방역요원 등으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군과 축협 방제차량을 이용해 순회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금류 사육농가에 농장 출입구에 대한 차단 방역, 병아리 입식 자제를 홍보하는 등 대책마련에 분주하며 도비와 군비 1100만원을 투입, 추가 방약 약제를 확보에 나섰다. 가금 인플루엔자는 닭, 칠면조 및 야생조류 등에 감염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병원성이 없는 것에서부터 치사율이 100%인 고병원까지 다양하며 고병원성 가금 인플루엔자는 국내에서 제 1종 법정 전염병, OIE(국제수역사무국)에서 List A전염병으로 분류하고 있다.

주로 비말 및 공기, 물에 의해 전파되나 주요 전파원인은 오염된 분변으로 사람의 발, 사료차, 기구, 장비 등에 분변이 묻어 간접적으로 전파되며 닭고기나 오리고기 등 가금육에 의해 전파될 확률은 매우 낮다. 고병원성 가금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경우 80%이상이 폐사하고 벼슬의 청색증과 얼굴의 부종이 나타난다.

악병원성 가금 인플루엔자의 경우에는 다양한 폐사율과 함께 산란율의 급격한 하락 및 호흡기 증상과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다. 한편 군내 가금류 사육현황은 닭은 180농가가 98만3034마리, 오리는 52농가가 1236마리, 칠면조는 12농가가 8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