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대 보조금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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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악대 보조금 살려주세요”
  • 송진선
  • 승인 2003.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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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 풍물단, 군의회에 호소
읍면 풍물단원들이 군의회 예결특위에서 삭감된 읍면 농악대 보조금을 부활시켜달라며 군의회에 호소하고 있다. 군은 읍면 농악대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당 300만원씩 11개 읍면에 총 3300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군의회 예결특위에서 예산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며 전액 삭감한 것. 군의원들은 해당 예산을 삭감하면서 일부 지역은 운영이 잘되는데 비해 많은 지역에서 운영이 잘 안돼 자체적으로 읍면 농악대를 꾸려나가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읍면 농악대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단원 및 단장들은 “1년 300만원을 지원받아 속리축전 출전을 위주로 운영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속리축전 때의 모습만 보고 예산 지원을 판단하는 것은 안된다”며 “그나마 전통놀이가 살아있다고 하는 농촌에서 조차 사물놀이 등 농악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마당에 1년에 1개 읍면당 300만원 지원하는 것을 두고 불필요성을 들며 삭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정초의 지신밟기 및 지역에서 행해지는 각종 행사에 농악대가 출연,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등 지역에서 나름대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예산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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