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동학 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추진
우리나라 근대 민주화 운동의 기원이1라고 할 수 있는 보은 동학농민 혁명에 대한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고 이를 시민운동과 생명운동으로 전개하기 위해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전국 규모의 민간 주도 보은 동학 농민혁명 기념사업회가 발족된다. 보은 동학 농민혁명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최규인)는 지난 12일 관심이 있는 군내 거주 주민 20명이 모임을 갖고 기념사업을 추진할 것을 도모했다. 우선 오는 26일 오후 2시 보은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보은동학사에 관심이 있는 전국적인 인사들을 초청, 동학 관련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내년 1월11일 경에는 발기총회를 갖고 북실전투에서 희생된 영령들을 위한 추모제와 4월3일 보은 취회가 있던 날 보은동학 농민혁명 기념사업회 창립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보은동학 농민혁명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동학 기념 사업의 경우 전라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정읍은 사단법인 동학 혁명 기념사업회와 갑오 농민혁명 계승 사업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완주는 완주 농민혁명 기념 사업회, 고창은 고창 농민혁명 백산성 보존회, 부안은 부안 백산성 보존회, 광주는 광주 전남 동학 농민혁명 기념 사업회가 발족 활동하고 있다.
또 경상도 지역은 상주와 예천, 진주지역에서 각각 동학 농민혁명 기념 사업회가 움직이고 있고 충남은 공주 동학 농민 전쟁 우금티 기념 사업회, 태안 동학 농민혁명 기념 사업회, 금산 동학 농민혁명 기념 사업회가 발족 활발한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지만 충북 지역만 기념 사업회 하나 발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들은 농민군들의 영령을 추모하는 위령제와 유적지, 전적를 발굴해 사적지로 복원하는 등 역사적 의의를 정립, 각종 기념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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