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뜻 관철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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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의 뜻 관철시키겠다
  • 곽주희
  • 승인 2003.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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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대위, 서울 한화 본사서 1인 침묵시위
한화 보은공장 추방 범군민 대책위원회와 보은지역 사회단체들이 서울시 중구 장교동 (주)한화 본사 앞에서 1인 릴레이 침묵시위를 전개하며 장기 투쟁에 들어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화 추방 범대위에 따르면 동절기 대규모 집회에 어려움이 있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투쟁장소를 (주)한화 본사로 옮겨 1인 릴레이 침묵시위를 전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범대위와 군내 사회단체 중 시위에 참가할 뜻을 밝힌 40개 사회단체 회원들이 매일 순번을 정해 서울로 올라가 (주)한화 본사 앞에서 1명씩 돌아가며 피켓 침묵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시위 첫날인 지난 10일 김인수 상임위원장과 최석주 공동위원장은 보은군생활체육협의회 회원 3명과 함께 (주)한화 본사 앞에서 1시간씩 릴레이 침묵시위를 전개했으며, 지난 11일에는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이유남) 회원 10명과 김연정 공동위원장을 비롯, 김주흥, 박세용, 이달권 군의원도 참석해 여성단체 회원들을 격려했으며, 가두 1인 시위를 전개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이영복 공동위원장과 자유총연맹 보은군지부 청년회(회장 박필호) 회원 5명이 서울로 올라가 (주)한화 본사 앞에서 상복을 입고 1인 침묵시위를 전개했으며, 13일에는 김인수 상임위원장과 김정식 부위원장이 연송적십자봉사회(회장 류재철) 회원 7명과 함께 1인 침묵시위에 동참했고, 14일에는 보은군 생활체육 배드민턴연합회(회장 박양희) 회원 6명이 1인 침묵시위를 펼쳤다.

이와 함께 한화 추방 범대위는 (주)한화 보은공장에서 현재 인천공장 이전에 필요한 공장증축 신청허가서를 취하해 놓고 있는 상태이나 재접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지난 14일부터 그동안 대책위 활동 사진과 한화를 추방해야하는 이유 12가지 등을 적은 홍보판을 제작, 보은읍 중앙사거리에 전시해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주)한화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 계획 등 장기적인 투쟁전략을 마련해 대처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김인수 상임위원장은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대규모 거리 집회는 불가피해 (주)한화 본사로 올라가 1인 릴레이 침묵 피켓시위를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며 “법을 준수해 가면서 한화 보은공장 추방이라는 군민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의 수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에는 삼산조기축구회, 18일 보은읍 의용소방대, 19일 동광 조기축구회, 20일 대한고엽제전우회 보은군지회, 21일 보은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24일 내북면 화전1·2리 주민, 25일 뉴보은라이온스클럽, 26일 보은자녀교육발전협의회, 27일 보은청년회의소, 28일 보은읍 이장협의회에서 1인 릴레이 침묵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며, 12월에도 나머지 사회단체 회원들이 적당한 날짜를 정해 지속적으로 1인 릴레이 침묵 시위를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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