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회 출향 인사의 날 성료
고향을 생각하면 늘 가슴 한켠이 애틋해옴을 느낍니다. 그래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마음이 푸근한지 몰라요. 직접 와보니까 짠했던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 것 같네요.”지난 7일 군청 별관 지하 회의실에서 개최된 제 5회 출향인사의 날 행사에 참가한 출향인들은 눈에 선했던 고향 보은 땅을 밟으며 바쁘다는 핑계(?)로 잠시나마 고향을 멀리했던 마음을 달랬다.
이날 출향인사의 날에는 재경 군민회(회장 이재수) 회원 50명을 비롯해 재 부산(회장 리성일), 재 대구(회장 신문균), 재 울산(회장 박인하), 재 포항(회장 김홍식), 재청주 군민회(회장 서병각)에서 150여명이 참가했다.
지역에서도 군 실과장,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가해 고향을 방문한 출향인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박종기 군수는 “고향 보은은 관광활성화를 위해 전 군의 공원화 시책을 비롯한 전국 단위의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관광인프라 확충을 위한 노력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군민체육행사와 함께 격년제로 실시하는 출향인사의 날 행사를 재외 군민들께서 마음이 흡족하도록 성대하게 베풀어드리지 못해 안타깝다"며 선후배들과 함께 고향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며 우정을 나누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출향인을 대표해 답사를 한 이재수 재경 군민회장은 “고향의 정겨움을 느끼도록 배려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고향 보은을 오는 동안 줄줄이 이어지는 관광버스를 보면서 지역 가꾸기에 쏟는 군과 주민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도시민들이 재충전을 할 수 있는 휴식공간,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룬 청정 환경 도시, 내륙 관광의 명소로 가꿔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과를 나누는 자리에서 출향인들은 박재현 노인회장과 김종철 직전 군수, 박종기 군수 등의 건배제의에 응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정담을 나눴고 다과를 마친 후 체육대회장을 방문해 고향 주민들과 만나 회포를 푸는 등 고향의 정취를 가슴속에 담아갔다.
한편 그동안 고향 보은군의 발전에 기여한 출향인에 대해 감사패 및 공로패를 수여했는데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감사패 : 김동휘 재경 고문(판부 평각), 리성일 재부산 회장(보은 강신), 김진혁 재 대구 재무(마로 소여), 이달권 재 울산 부회장(삼승 달산), 김홍식 재포항 회장(외속 봉비), 강재석 재청주 사무총장(외속 오창)
△공로패 : 이병길 재경 수석 부회장(내북 이원), 이달홍 재부산 감사(삼승 달산), 안병배 재 대구 부총무(마로 소여), 구영회 재 울산 부회장(마로 관기), 지병규 재 포항 부회장(보은 삼산), 이준정 재 청주 재무국장(외속 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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