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유일, 사업비 및 저리자금 지원받아
삼승농협(조합장 이정우)이 농협중앙회 2003년도 과실계약출하 선도조합으로 선정됐다. 과실계약출하 선도조합이란 과실계약출하사업 참여조합 중 사업실적이 우수한 조합을 선정해 사업비 및 저리자금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전국 7개 농협이 선정된 가운데 충북도에서는 유일하게 사과부분에 삼승농협이 선정된 것이다.삼승농협의 사과 계약출하사업은 올해가 3년째로 그동안 원활한 사업 진행으로 조합원들의 신뢰가 쌓였으며, 사과의 품질저하로 품위별·출하처별 가격등락이 심했던 지난해에도 속리산 황토사과는 대전과 수도권에서 평균 20∼30%이상 높은 가격을 받았다. 삼승농협은 계약출하사업을 시작하면서 과감하게 공동계산제와 파렛트 출하방식을 도입했으며, 도입초기 공동계산제는 일부 농가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삼승지역이 사과의 주산지라는 사실을 홍보하고 자체브랜드인 속리산 황토사과의 명성을 쌓아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꾸준하게 작목회원들을 설득함으로써 현재 완전히 정착시켰다.
박영철 경제상무는 “사업 초기에는 375톤을 계약하여 6억원의 실적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437톤으로 20% 가량 사업물량이 증가했다” 며 “올해는 전국적으로 사과작황이 예년보다 떨어지는데 비해 다행히 삼승 지역은 비교적 작황이 양호해 올해 사업은 495톤을 계약해 8억2500만원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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