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 단풍가요제 개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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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단풍가요제 개최 불투명
  • 송진선
  • 승인 2000.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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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지원하던 도비 내년예산안에 아예 미 반영
충북도가 예산을 지원하던 속리산 단풍가요제에 대해 내년도에는 전액 삭감, 속리산 단풍가요제를 개최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군에 따르면 관광특구에 대한 지원 사업비로 매년 2500만원씩 도비가 지원돼 군비 2500만원을 계상 총 5000만원의 예산으로 단풍가요제를 개최, 올해 이미 5회를 넘겼다.

그러나 충북도는 제천시가 박달가요제를 자체 시비 1억원으로 개최되고 있는 점을 들어 보은군이 요구한 내년도 속리산 단풍 가요제 사업비 5000만원을 도 예산안에 아예 편성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군비 5000만원을 편성하는 것도 불가능해 내년 단풍 가요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속리산 단풍 가요제의 경우 관광특구에 대한 지원 사업비였기 때문에 제천시가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가요제와 똑같이 비교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더욱이 제천시의 경우 관광특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제천시가 주최하고 있는 산악 마라톤 대회에 도비를 지원, 지역간 형평성도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은군과 크게 비교된다.

내년 6회째를 맞고 있는 속리산 단풍가요제는 가수 협회로부터 가수 등용문으로 인정받아 수상자들에게 가수 인증서가 발급됨에 따라 전국의 가수 지망생들이 속리산 가요제에 참가 전국 규모의 가요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따라 군 관계자는 “속리산이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에도 별다른 특구지역에 지원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고 더구나 속리산 관광경기가 크게 침체되고 있는 상태에서 그나마 속리산 단풍 가요제가 관광경기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반드시 속리산 단풍 가요제 대한 도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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