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민주주의 체험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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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뿌리 민주주의 체험 호응
  • 곽주희
  • 승인 2003.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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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보덕중 대상 6회 모의지방의회 개최
보은군의회(의장 김연정)는 지난 23일 보더중학교(교장 안혜숙) 학생들을 초청,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할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제6회 모의지방의회를 개최했다. 이번에 6회째를 맞는 모의지방의회는 학생들에게 풀뿌리 민주주의 산실인 지방의회 기능과 역할을 직접 체험하게 하여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 함양과 지방자치행정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제고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모의지방의회에는 의장역을 맡은 김경수(3)학생 등 11명이 의원배역을 맡고 군수역에는 박희남(3) 학생 등 8명이 집행부 공무원 배역을 맡는 등 김연정 군의장과 군의원들은 물론 학생, 교사,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 군정질문·답변·표결·의결 등 군의회 회의진행 요령과 토론문화 등을 체험했다.

이번 모의지방의회에서는 의원역을 맡은 박범석(3) 학생이 ‘보은군 관광산업과 교육환경 개선’, 박혜진(3) 학생이 ‘벽지지역 교통불편 문제와 불법주차 문제’, 김왕현(3) 학생이 ‘식수문제와 축산분뇨 처리시설 문제’, 이정현(3) 학생이 ‘농특산물 판매와 고부가가치 상품생산’, 이은영(3) 학생이 ‘장애인 편의시설과 통합보건지소 운영상 문제’등 심도있는 질문을, 군수 박희남(3), 종합민원실장 박주영(3), 환경과장 황영숙(3), 농림과장 노대현(3), 보건소장 최선미(3) 학생이 답변하는 등 학생답지 않은 질의서를 준비해 군정질문을 펼치는 등 지방자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 학생들의 관심을 높였다.

의장역을 맡은 김경수 학생은 “2번에 걸친 예행연습을 실시했으나 막상 오늘 이렇게 실제로 해보니 더 떨렸다” 면서 “모의지방의회를 통해 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고, 군의원들도 우리 군을 위해 각자의 분야에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모의지방의회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지방자치에 대한 참뜻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어른이 됐을 때 의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정, 공개 의정 실현을 위해 실시하지 않은 학교 및 사회단체를 대상으로 모의지방의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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