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 맞아 각종 비치 자료 수집, 동문 및 재학생 자긍심 및 애교심 위해
개교 50주년을 맞아 학교의 역사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역사실을 만들기로 한 학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폐교된 학교의 역사찾기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보덕중학교(교장 안혜숙)는 동문들에게 머물고 싶었던 추억속에 함초롬히 젖게 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재학생들에게 자긍심과 애교심을 갖기 위해 역사실을 만들 계획이다.이에 보덕중학교에서는 졸업한 동문들에게 학교 다닐 때 사용했던 모든 자료들을 수집할 계획으로 올해 말까지 1차 수집기간으로 정하고 내년 1월부터 2차 수집기간을 거쳐 동문들에게 기증받아 역사실을 꾸밀 계획이다. 수집 대상 자료는 각 학년 교과서, 교지, 학생서장(상장, 성적통지표, 졸업증서 등), 학습용품, 복장류(옷, 신발, 모자 등), 사진류(졸업앨범, 소풍, 수학여행 등 사진), 기타 학생 생활동안 사용한 용품 등이다.
자료를 기증하고자 하는 동문들은 직접 모교를 방문하거나 전화(교장실 : 043)542-7781, 교무실 : 542-7782, 팩스 : 543-1816)로 연락하면 모교 직원이 직접 방문해 기증품을 수령할 방침이다. 기증자료는 분류, 정리, 수선해 역사실에 전시 보관 및 교육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기증자의 고마운 뜻을 영구히 기리기 위해 기증품에 이름을 게시하기로 했다.
지난 9월 부임, ‘보덕찬가’라는 글을 지어 총동문회에서 읊기도 한 안혜숙 교장은 “지난 53년 개교한 이래 1만여명의 졸업생들이 경향 각지에서 알찬 삶을 누리고 있으나 어린시절 교육활동의 요람인 모교를 찾아와도 그 옛날의 모습은 찾을 길 없는 등 아쉬움이 많아 개교 50주년을 맞아 역사실을 만들 계획이다” 면서 “보덕인들의 자랑이 될 역사실을 알차게 꾸미기 위해서 동문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무엇보다도 필요한 만큼 동문여러분들이 개인적으로 보관하고 있는 자료들을 기증하거나 다른 동문들에게 이런 취지를 널리 알리는 등 모교사랑을 발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