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학생에 지원있어야
"예전 마을회관 건물을 보수해서 만든 공부방에 도서지원을 기다립니다" 고승리 이장 구자영씨(47)의 내리사랑은 이처럼 끝이 없다. 옛부터 향학열이 높았던 고승리에서 어린 학생들이 마음껏 뛰놀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을 보는 것은 무엇과도 비길수 없는 기쁨이라고 구씨는 밝힌다.그래서 구씨는 공부방에 보일러를 설치한지 얼마되지도 않아 벌써부터 내년 학생들이 시원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선풍기를 구입할 계획을 하고 있다. "농촌을 살리기 위해서는 대출이자 하향조정 등의 농정지원과 함께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교육여건 미비로 도시로 이주하는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구씨는 역설한다.
그러면서 구씨의 눈은 벌써 공부방 앞뜰의 낡은 농구대에 향해 있다. 놀이기구와 체육시설의 확충이 구씨뿐 아닌 마으르이 바램이다. 구이장은 부녀회장을 맡고있는 부인 김순자씨(42)와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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